제주특별자치도가 30년 가까이 고착화 된 고도제한을 재조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제주도는 지난 25일자로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제주형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관리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했다.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는 이 용역은 제주의 도시여건과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고도 및 밀도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그간 제주도의 고도 관리는 한라산 경관 및 조망환경 보호에 기여한 반면, 저밀도 개발로 인해 도시의 외연확산과 도심 내 노후건축물의 재건축 사업이 제약된다는 어려움도 상존했다.제주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도시
달빛 따라 제주 서귀포시 도심 속을 걸으며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하영올레’ 야간코스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걷기협회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도심 속 올레길인 하영올레 야간걷기 프로그램 ‘별 볼일 있는 빛의 하영’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 걷기 생활화를 통한 시민 건강증진과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둘째·넷째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운영된다. ‘빛의 하영’은 서귀포 원도심을 밤에 한 시간 내로 가볍게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밤마실 코스다.
부동산 광풍과 한 달 살이 열풍이 사그라지면서 제주 인구가 다시 뒷걸음질 치고 있다. 풍선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인구 분포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등록 인구는 2023년 11월 70만104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넉 달 연속 감소하면서 3월 말 기준 69만9251명으로 내려앉았다.제주는 2010년 인구 순유입으로 전환된 이후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저출산과 인구소멸 위기 속에도 2016년 한해에만 1만4632명의 인구 순유입을 기록하기도 했다.전입 인구에 힘입어 2022년 8월 처음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원도심 학교에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김광수 교육감은 19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원도심 학교 활성화 대책을 묻는 정민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 질의에 “지금까지는 (원도심 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계속 했다면, 저는 방향을 조금 바꿔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제주남초등학교(제주남초)를 꼽았다.제주남초는 제주형 자율학교 가운데서도 ‘글로벌 역량학교’로 올해부터 운영한다. 공교육 과정 안에서 외국어 소통 능력을 집중 향상시키겠다는 목표에 맞게, 원어민 보조교사
한국의 대표 관광지 제주도, 그러나 앞서 긴 세월 동안 제주는 고유한 마을신앙과 함께 끈끈한 공동체를 유지해온 섬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연구자 68명과 함께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그리고 제주도의 마을신앙을 조사했다. 일명 ‘한국의 마을신앙―전라·제주권’ 조사 보고서다. [제주의소리]는 ‘한국의 마을신앙―제주도편’을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한다. 급변하는 변화 속에 급격히 사라지는 제주의 마을신앙을 통해 제주 공동체 문화의 근원을 만나본다. / 편집자 주제주시 삼도2동 무근성포제조사지역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
원도심 인구가 줄어들고 학교가 점점 비어가는 상황에서 일단 학생들의 손과 발이 될 통학버스를 과감하게 확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제주도교육청은 12일 제주소통협력센터 5층에서 ‘지속가능한 적정규모학교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원도심 인구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번 토론회는 먼저 권순형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센터 소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하진의 제주국제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아 ▲강혜순 한천초등학교 교장 ▲문재필 광양초 운영위원장 ▲이영석 제주남초 운영
광복 이후부터 줄곧 제주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중앙로에서 금융기관들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이달부터 중앙로에 위치한 제주지점을 폐쇄하고 기업금융센터와 통합 운영에 들어갔다.신한은행은 원도심 옛 코리아극장 서측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6층의 제주지점 건물도 통째로 매각하기로 했다. 감정평가액은 71억8255만원이다.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702㎡, 연면적 3321㎡로 1991년 준공 이후 신한은행 제주지점으로 사용돼 왔다. 건설 당시 건축주가 신한금융지주의 라응찬 회장이었다.국민은행(KB
김영수도서관친구들은 4월 한 달 동안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에서 4.3 그림책 ‘나무도장’ 원화 전시를 가진다.원화는 도서관 2층 ‘목관아가 보이는 뜰’에서 전시한다. ‘나무도장’은 권윤덕 작가의 작품으로, 4.3과 평화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다. 이번 전시는 권윤덕 작가와 출판사 ‘평화를 품은 책’이 도움을 제공했다. 김영수도서관친구들 신인기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해보이는 평화와 인권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학교 도서관이자 마을 도서관
이틀간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6일 저녁 제주시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탐라문화의 중심, 원도심을 찾아 표심을 자극하는 집중 유세를 펼쳤다.김한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탐라문화광장에서 도민들과 관광객이 모여든 가운데 인사를 나눈 뒤 유세차 단상에 올라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간곡하게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김기환, 박호형, 한권 의원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장에는 지지자들과 동문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김한규 후보 이름을 연호하는 등 분위기를 달궜다.이 가운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원키 위해 제주를 찾은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이 제주시을 김한규 후보를 만나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원도심 지역상권 활성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고정호 제주도상인연합회장, 김선애 칠성로조합이사장, 양창영 중앙로상점가상인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해 주차환경 개선, 원도심 상권 활성화 등 제안을 전달했다. 이들은 “은행들이 원도심에서 나가면서 상권이 더 안 좋아졌다. 수익성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주의소리는 ‘값진 정치를 만드는 갑진 한 표’라는 대주제 아래 여러 총선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양해진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후보들에게 전달합니다. 뉴미디어를 활용한 쌍방향 소통을 진행합니다. 도민들이 묻고 후보들이 답을 합니다. 이를 통해 후보간 정책적 경쟁을 유도하려 합니다. 이번 기획이 유권자들이 참일꾼을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제주 원도심 일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고도제한 완화와 공공주택 공급에 대해 제주시갑 총선 후보 모두 공감의 뜻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량급 인사들이 제주 지원 유세를 예고한 반면 국민의힘은 방문 일정조차 잡히지 않아 캠프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식선거운동 종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에서도 각 캠프마다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국회의원 3석 싹쓸이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역임한 박지원 전 국회의원이 제주로 향한다.전국 격전지를 순회 중인 김 위원장은 5일 오후 2시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아 곧바로 문대림 제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이 4.10총선 직후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제주시을 선거구의 모든 후보들이 제주도가 제시한 단일안에 의문을 표출했다.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 차원에서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동의하지만, 현 국회의원 선거구를 준용한 행정구역안에 있어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읍면동장 직선제 등의 새로운 형태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제주의소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의제별 주요 과제에 대한 제주지역 3개 선거구 각 후보들에게 세부적인 입장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정항 인근 크루즈 연계 외국인 전용 면세점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고 후보는 1일 정책 자료를 통해 “중문, 대천, 예래동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정항 인근 외국인 전용 면세점을 열고 강정항 크루즈 관광과 연계토록 하겠다”며 “지역 내 외국인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중문지역에서 운영되던 외국인 면세점이 제주시로 이전하면서, 강정항을 통해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들이 면세 쇼핑을 위해 제주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월 10일 총선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에서도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후보마다 축제장과 오일장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등 밑바닥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주사회복지단체 관계자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지부 관계자들과 만나 어젠다 정책 전달식을 가졌다.오늘(31일) 오전에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4 제주MBC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유권자들
한국의 대표 관광지 제주도, 그러나 앞서 긴 세월 동안 제주는 고유한 마을신앙과 함께 끈끈한 공동체를 유지해온 섬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연구자 68명과 함께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그리고 제주도의 마을신앙을 조사했다. 일명 ‘한국의 마을신앙―전라·제주권’ 조사 보고서다. [제주의소리]는 ‘한국의 마을신앙―제주도편’을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한다. 급변하는 변화 속에 급격히 사라지는 제주의 마을신앙을 통해 제주 공동체 문화의 근원을 만나본다. / 편집자 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영등송별제조사지역제주특별
엔데믹 이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소비와 쇼핑 등 각종 통계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내국인 통계를 보면 방문객의 절대다수인 95.9%가 개별여행(자유여행)으로 제주를 찾았다. 1인당 체류 기간이 3.65일로 2022년 4.17일과 비교해 오히려 줄었다.1인당 지출경비는 66만5843원으로 전년도 66만1371원과 비슷했다. 지출 비중은 식음료비가 19만4179원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원도심 벤처타운 조성 공약을 피력했다.김 후보는 지난 24일 청년 창업가 간담회를 통해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의견과 창업 초기 사무실을 구하기 막막하고 고민을 나눌 동료를 찾기 어려웠던 창업가들의 고충을 경청,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원도심을 활용할 아이템이 있는데 지역의 관심과 관공서 지원이 부족하다”며 “하지만, 워케이션 공간에서 타지역 창업가들 및 대기업 직원들을 만나 친분을 쌓고 정보
제주시는 지난 3월 20일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신규 판매대 운영자 32명을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공개모집은 3월 24일로 계약이 끝나는 판매대 운영자를 선정하기 위해 2월 29일부터 3월 8일까지 8일간 진행했다.총 접수자는 73명이다. 자기소개서와 요리설명서 등을 평가하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50명으로 추렸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응시자들은 2차 품평에서 심사위원 4명에게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메뉴를 선보였다.1차와 2차 심사 결과를 합산해 32명의 운영자들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3월 25일부터 영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는 선거보도자문단 회의를 거쳐 10대 어젠다와 35개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제주의소리는 언론 4사의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기준 삼아 지지율 5% 이상 후보를 대상으로 정책질의에 나섰다. 답변서를 토대로 핵심 어젠다에 대한 각 후보들의 생각을 순차적으로 톺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정책선거 유도와 함께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고물가-고환율-고금리, 이른바 ‘3고’로 제주지역 경제가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로 촉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