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장철원)는 올해 마지막 기획공모 선정전으로 홍진숙 작가의 ‘곶자왈의 숨, 용천수의 꿈’을 오는 11월 23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직접 답사한 제주 곶자왈과 용천수를 소재로 한 회화·판화 작품 64점을 선보인다.
홍진숙 작가는 1985년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2002년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판화를 공부했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홍진숙 작가는 제주의 풍토적 주제인 신화와 자연을 소재로 제주의 미적 정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지역의 중견작가로서 왕성한 활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작가는 인간의 논리로 점차 본 모습을 잃어가는 곶자왈과 용천수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냄으로써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한편, 제주 섬의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특히, 제주의 허파와 젖줄이라 할 수 있는 곶자왈과 용천수에 대한 관람객 각자의 공감과 사유를 통해 그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올해부터 작가의 균등한 전시 기회와 작품활동 지원을 위해 기획공모전을 개최 중이며, 현재까지 총 4명의 작가를 선정해 전시한 바 있다.
문의 : 돌문화공원관리소(064-710-7743)
명도암 조리샘 / 사진=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
토산 노단샘이 / 사진=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
한동 그레기물 / 사진=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