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안에 자리한 갤러리 누보(대표 송정희)는 12월 17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전병현 작가의 개인전 ‘WINTER BLOSSOM’(겨울 만개)를 개최한다.
작가는 한지 부조로 창작한 신작 등 모두 20여점을 전시에서 소개한다. 갤러리 누보는 “조선 백자가 연상되는 달항아리 속에 뻗은 붉은 꽃이 화려하게 만개돼 있다. 한국적 정서에 뿌리에 두는 한지의 두터운 마티에르 감을 살려 작가 특유의 색과 형태를 찾아 완성한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앞두고 전병현 작가는 “만개(Blossom)란 새 생명을 틔우기 위해 죽기 직전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는 자연의 순환”이라며 “겨울 역경을 딛고 희망의 싹을 틔우는 만개(BLOSSOM)의 기운으로 함께 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갤러리 누보는 “제주돌문화공원 숲속에 자리한 갤러리 누보의 겨울은 고즈넉하면서도 숲의 생명력으로 충만하다”라며 “이번 BLOSSOM 시리즈에서 느껴지는 단아함과 화려함, 그리고 강인한 생명력이 제주의 겨울 숲과도 잘 어울려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병현 작가는 제 1, 2회 대한민국미술대전(1982, 1983년)에서 연이어 수상한 이후 파리 국립미술학교 유학 시절을 거쳐 여러 작업을 진행했다. 서양화를 전공했으면서도 한국적 미감을 살린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실험하면서 추상과 구상,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 작업을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전시 문의 : 누보 064-727-7790
전병현, blossom, 112x112 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 사진=갤러리 누보
전병현, blossom, 91x66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 사진=갤러리누보
전병현, blossom, 130x130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 사진=갤러리 누보
전병현, blossom field, 97x97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 사진=갤러리 누보
전병현, blossom field, 112x162cm, Mixed media on canvas, 2010 / 사진=갤러리 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