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회장 이용옥)는 2월 20일 월요일과 3월 5일 일요일에 영등굿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월 20일은 제주시수협위판장에서 영등환영제를, 3월 5일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영등송별제를 연다. 시작 시간은 모두 오전 9시다.
보존회 설명에 따르면,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도의 여러 당굿 중에 하나로 당굿은 마을의 성소인 당(堂)에 항상 있는 당신(堂神)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다. 다만, 영등굿은 음력 2월 초하루부터 2월 보름사이에 잠깐 방문했다가 되돌아가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돌려보내면서 한해의 생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영등송별제는 매년 음력 2월 1일에 제주로 와서 온 섬을 돌아다니며 땅과 바다 곡식의 씨앗을 뿌려주고 음력 2월 15일에 떠난다는 영등신을 환송하는 자리다. 국가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와 산지어촌계, 산지어민회, 어선주협회 등 건입동 마을주민들이 함께 지켜온 제주의 문화유산이자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보존회는 “매해 진행되는 영등굿이지만 올 한해는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대면으로 야외에서 열리는 만큼 제주 도민여러분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2023 계묘년 여러분들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며,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영등 환영제와 송별제와 함께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영등환영제’는 제주시 수협 후원으로 공동 진행한다. ‘영등송별제’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연다.
문의 :
064-753-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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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stagram.com/chilmerridang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모습. / 사진=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모습. / 사진=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모습. / 사진=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모습. / 사진=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모습. / 사진=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모습. / 사진=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