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예총은 13일 4.3평화공원 문주 앞에서 <제30회 4.3예술축전−사월, 바람의 혁명>을 개최했다.
4.3항쟁 75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다양한 부스를 펼친 ‘4.3문화마당’과 오후 3시부터 진행한 역사맞이 거리굿 <다시, 바람의 노래>로 개최했다.
거리굿 <다시, 바람의 노래>는 제주민예총 소속 단체들이 합심해 “4.3의 진실을 예술의 이름으로 호명”하는 취지다.
올해 거리굿은 총 4부에 걸쳐 진행했다. ▲여는길 ▲1부 돌의 기억 ▲2부 상처가 지나간 자리 ▲3부 희망의 나무 ▲4부 다시, 바람의 노래 순이다.
(사)마로가 길놀이를 통해 거리굿의 시작을 알렸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무용수 김한결, 박연술, 윤정애가 돌의 기억을 일깨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기서 돌은 4.3의 그을린 흔적을 상징한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김경훈 시인은 재일교포 김시종 시인의 시 작품 <봄>을 낭독했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퓨전국악그룹 풍류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불렀다. 오유정, 양수원은 무대 위에서 노래를 수어로 전달했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서순실 심방이 추념 순서.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무대.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민요패소리왓, 김수보, 볍씨학교, 국악연희단 하나아트, 풍물굿패 신나락, (사)마로 등이 모여서 3.1절 발포사건부터 호소문, 입산, 봉기 등의 4.3 과정을 노래와 연기로 선보였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4.3 봉기에 등장한 횃불.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제주작가회의 문상희, 김승립, 김연미 작가의 낭독.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낭독에 쓰인 글은 ▲김시종 <조선과 일본에 살다> ▲김석범 <바다 밑에서> ▲현기영 <마지막 테우리> 내용을 재구성했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음악인 최상돈의 무대.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최상돈과 볍씨학교 학생들이 <애기동백꽃의 노래>를 부르면서 나무 모형에 종이 동백꽃을 다는 퍼포먼스를 병행했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래퍼 김다현의 무대.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김다현의 무대에 관객들이 화답하고 있다.ⓒ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클럽 노래하자 춤추자의 무대.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