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사)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제주미협)는 1월 31일(수)부터 2월 12일(월)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제주갤러리에서 공필화(工筆畵) 작가 최미선 개인전 ‘제주그리멍·夢·똣똣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 미술작가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대관 사업의 일환이다. 공모를 통해 최미선 작가 포함, 총 11건의 작가·단체가 선정됐다.
제주미협에 따르면, 최미선은 자연을 모티브 삼아 전통 선묘와 현대적인 감각의 채색을 펼치는 작업을 한다. 그는 동덕여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천진미술대학원에서 공필화(工筆畵)를 전공했다. 중국과 한국에서 개최한 개인전과 무등과 한라전(광주무등갤러리), 제주한국화협회 30주년 기념전(제주문예회관)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또한, 2022년 제17회 헤럴드경제 대한민국 문화경영 공필화 부문 대상, 2019년 경기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2018년 글로벌 국영문 월간 파워코리아 ‘이달의 작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제주그리멍·夢·똣똣이’ 전은 제주 풍광을 공필화 기법으로 담아낸 회화 50여점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3가지 주제로 나눴다. ‘제주그리멍’은 꽃과 제주 자연 풍경을 접목한 작품이다. ‘제주그리몽(夢)’은 제주 자연과 전통 도안을 접목한 작품과 제주 돌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제주 풍경이다. ‘또똣한 제주’는 제주 자연을 스케치한 작품과 마천에 그린 제주의 꽃 그림(소품)으로 꾸려진다.
이번 전시의 사진 촬영과 평론을 맡은 반치옥(사진작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생소한 공필화라는 회화 장르에 대해, 그리고 그 작업을 오랫동안 붙들고 있는 최미선 작가의 생각에 대해 조금 더 들여다볼 수 있는 단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별도 개막식은 없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제주갤러리, 인사아트센터 B1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41-1 인사아트센터
최미선, 똣똣이 멀구슬나무, 장지에 채색, 135x168cm, 2023. / 사진=제주갤러리
최미선, 똣똣이 벛꽃제주, 장지에 채색, 135×168cm, 2023. / 사진=제주갤러리
최미선, 제주그리멍 수산리 동백, 장지에 채색, 130×160cm, 2021. / 사진=제주갤러리
최미선, 제주그리夢 오름, 한지에 채색, 66×116cm, 2022. / 사진=제주갤러리
최미선, 제주그리멍 한라산II, 장지·마천에 채색, 130×160cm, 2020. / 사진=제주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