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진화하는 전기 어선 등 친환경 선박의 기술개발 수준을 진단하고 해양 모빌리티 강국을 논의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된다.한국전기선박협의회(상임위원장 길홍근)와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5월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포럼을 연다.‘바다위의 혁신 - 해양모빌리티 강국,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친환경 선박 산업 생태계 확산을 통한 기후위기 시대 대비를 논의하게 된다.첫날 제1세션은 ‘블루 이코노미의 전환, 친환경 전기 선박’을 주제로 포럼이
공유재산에 대한 무단점유와 훼손 등을 확인하기 위한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진다.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실태조사원 14명과 드론을 투입해 공유재산 실태를 점검한다. 조사 대상은 토지 약 14만 필지, 건물 3700여 동에 이른다. 행정시와 읍·면·동을 포함한 각 부서 재산관리관이 소관 재산에 대한 조사를 책임진다.제주도는 2024년 공유재산 실태조사 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예산 5000만원을 활용해 실태조사원을 읍·면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실태조사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중산간 도유지 약 4.5㎢
연간 3000만명이 이용하는 제주국제공항이 탑승 수속을 위한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8일 감사원이 공개한 한국공항공사의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신분확인게이트와 셀프탑승게이트의 설치 및 운영이 부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신분확인게이트는 공항 이용객이 항공권을 발급받은 후 처음 진입하는 게이트다. 이곳에서 항공권과 신분이 확인돼야 보안검색대로 이동할 수 있다.제주공항의 경우 국내선 보안검색대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대에서 2022년 16대로 줄었다. 이에 대기시간이
지난해 흥행에 참패한 추가배송비 지원 정책이 올해 택배비 지원으로 확대되면서 일반 도민이 아닌 감귤 농가가 가장 큰 수혜를 얻고 있다.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월 4일부터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1만8800건의 신청이 몰려 3억5694만원의 지원이 이뤄진다.눈에 띄는 부분은 운임 지원의 절대다수인 98%가 추가배송비가 아닌 택배비 지원 신청자라는 점이다.제주도는 지난해 국비 32억5000만원을 확보해 처음 추가배송비를 지원했다. 추가배송비는 도서지역 배송을 이유로 택배사가 도선료 명목으로
정의당이 원외 정당으로 밀려나면서 지역 정가에도 후폭풍이 일고 있다. 당장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재건을 위한 험난한 여정이 불가피해졌다.2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녹색정의당이 전국위원회를 열어 선거연합 정당 해산 안건을 의결하면서 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도 결별 수순을 밟았다.양측은 해산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과 대중정치인의 발굴 및 육성, 총체적인 당 조직의 재정비, 전통적 진보정당 지지층 회복을 위한 전략 도출 등에 나서기로 결의했다.제주는 2004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안동우 후보가 당선되면서
도로 확장 공사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제주 정실마을의 아름드리 나무들이 결국 존치된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아연로 도로확장 공사 구간에 심어진 가로수 238그루 중 230그루를 존치하기로 하고 조만간 구간별 공사를 시작한다.아연로 도로 확장은 제주시 연동 KCTV 입구에서 오라동 월정사 입구까지 2.2km 구간을 현행 2차선에서 폭 20m의 4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공사 소식이 알려지자 가로수 이식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사업 구간에는 수령 60년 이상, 높이 15m의 구실잣밤나무가 숲 터널을 만들어 사시사철 고즈넉한 분위
서귀포시 표선면 해안도로와 표선리 마을 안을 연결하는 도로가 생기면서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표선~서하동선간 농어촌도로 307호선 공사가 착공 7년 만에 마무리돼 해당 노선을 전면 개통했다.307호선은 해안도로에서 표선해수욕장을 거치지 않고 마을 중심지로 바로 연결되는 도로다. 길이 900m, 폭 12~15m로 사업비 55억원이 투입됐다서귀포시는 농작물 운반과 관광객 통행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자 2015년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11월부터 도로개설사업에 착수했다.서귀포시는 “차량 이
시민들에게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사물주소판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물 488곳에 사물주소판을 추가해 전체 설치 지점이 2279곳으로 늘었다.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에 부여된 주소다. 위치 파악이 어렵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사물주소판에 QR코드를 삽입해 사물주소 음성 안내와 생활안전지도 확인이 가능해졌다. 위급 상황 시 현재 위치를 119나 112에 문자로 전송하는 기능도 탑재됐다.주소가 부여된 시설은 버스류장과 택시승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17일부터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공체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기공체조는 고른 호흡으로 단전에 힘을 모아 기혈을 순환시키는 운동이다. 생활체육국학기공 소속 전문강사가 직접 참석해 수련을 돕고 있다.제주시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 강의를 진행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심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직원들의 정신건강 치유를 위해 매주 목요일 찾아가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 부담이 늘면서 제주지역 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대로 이자가 높은 비은행금융기관에는 예금이 몰리고 있다.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도내 금융기관의 여신(대출) 잔액은 39조922억원으로 전월 대비 1577억원 하락했다.항목별로 기업대출 잔액이 20조1535억원으로 865억원 감소했다. 올해 1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사이 1179억원이나 줄었다. 가계대출 잔액도 15조7274억원으로 전월 대비 901억원 감소했다. 2021년 17조66
창간 20주년을 맞은 제주의소리가 새로운 공동대표 체제로 독자들과 만난다.제주의소리는 25일 임시 사원총회를 열어 신임 공동대표에 고호성 전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과 김성진 현 상임대표를 선출했다.고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제주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후 기획처장과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지냈다.김 대표는 한양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제민일보에 입사했다. 2004년 제주의소리 창간 멤버로 합류해 편집부국장과 편집국장을 지냈다.고 대표는 “제주의소리가 한
1980년 아라캠퍼스 시대를 연 제주대학교가 공간 재배치에 나서면서 40년 만에 일부 시설의 위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25일 제주시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도시관리계획(학교시설) 세부시설 조성계획 결정(변경)안과 지형도면을 고시했다.조성계획안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남쪽으로 이어지는 신규 도로 개설 계획이 담겼다. 이 경우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곧바로 제주대학교로 진입 가능해진다.도로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골프아카데미를 가로질러야 한다. 해당 시설은 2003년 제주대가 수익사업 차원에서 발전기금 13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골프
제주도가 행정시와 사업소를 포함한 전 부서에 내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을 보고하도록 하는 등 관광객 유치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지만, 강제성을 띄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어제(24일) 김애숙 정무부지사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실상의 동원령이 내려졌다.‘내국인 관광객 1300만명 재개’를 주제로 내건 이날 회의에는 제주도와 행정시,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등 유관기관이 대거 참
제주의소리가 3월 21일 보도한 [“저 차 뭐야” 기상천외 제주공항 얌체 주차 화단까지 점령] 기사와 관련해 제주시가 공항 진입로 일대에 차단봉을 대거 설치했다.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 주변 인도에 기둥 모양의 철제 볼라드 20여 개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 진입 차량을 원천 차단했다.제주시는 제주공항 진출입로에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2019년부터 지하차도 건설에 나섰다. 장장 4년에 걸친 공사 끝에 2023년 8월 개통이 이뤄졌다.동서방향으로 길이 520m 지하차도가 건설되면서 교차로 주변에 새롭게 녹지공간이 조
법원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에 대한 고시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즉각 항고 의사를 전했다.24일 제주도는 입장문을 내고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중단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즉시 항고 절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월정리 마을주민 등 5명이 제기한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제2017-248호)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어제(23일) 전격 인용했다.법원의 결정에 따라 동부하수처리장에 대한 하수도 변경 고시는 항소심 선고일로부터 20일이 지나는 날까지 효력이 중단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사법 리스크를 사실상 털어내면서 민선 8기 도정 후반기 조직개편과 인선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지사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상 당선 무효 기준인 벌금 100만원을 넘지 않으면서 사법 위기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지만 법률심의 특성상 원심판결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정치적 위기를 넘긴 오 지사는 집권 3년 차를 맞아 민선 8기 도정 정
인구 50만명 제주시민 하수처리 시설의 삼각 축인 동부하수처리장 공사가 멈춰서면서 공공하수 정책에도 빨간불이 커졌다.24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제2017-248호)에 대한 효력이 일시 정지돼 이날부터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중단됐다.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은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등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량을 하루 1만2000t에서 2만4000t으로 2배 늘리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38억원이다.2020년 1월 완공을 목표로 2017년 9월 착공에 나섰지만 환경훼손 논란이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의 핵심이 될 사무와 재정과 관련해 제주도가 본격적인 배분 작업에 착수했다. 최종안 내용에 따라 주민투표 여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건의를 위해 사무 배분 등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부의 주민투표 수용과 국회의 법령 개정을 위해서는 사무와 재정 배분 등 행정체제 설계가 우선돼야 한다. 도민들도 이를 토대로 추후 주민투표에서 수용 여부를 정하게 된다.기초자치단체 부활과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방향은 마련됐지만 정작 도민들의 체감할
연어에 대한 인기가 치솟으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양식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제주도가 이에 맞서 광어 소비를 위한 ‘선어회’를 수도권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산 광어 소비 확대를 위해 인천시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부지에 선어회 판매용 가공 기반시설인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시설을 준공했다.선어회는 제주에서 일반적인 활어와 달리 어획 직후 피와 내장 등을 제거해 저온으로 유통되는 횟감을 뜻한다. 최근 소비가 급증한 연어가 대표적이다.제주 대표 어종인 광어는 2015년 생산량이 2만7142t에 달했지만 연
서귀포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허용훈)는 23dlf 장애인일자리센터(대표이사 하기태)와 장애인의 인재발굴과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해 장애인의 취업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서귀포시 장애인 고용률 향상 및 사회참여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허용훈 서귀포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서귀포시 관내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과 생활 향상을 위해 장애인일자리센터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