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당선 무효 위기를 넘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성공하는 도정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오영훈 지사와 검찰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면서 1심때의 벌금 90만원형이 유지됐다. 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미만 형은 당선 지위에 영향을 줄 수 없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2022년 5월16일 오영훈 지사 선거사무소에 열린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으로, 재판부는 논란의 협약식이 선거법을
부동산 광풍과 한 달 살이 열풍이 사그라지면서 제주 인구가 다시 뒷걸음질 치고 있다. 풍선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인구 분포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등록 인구는 2023년 11월 70만104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넉 달 연속 감소하면서 3월 말 기준 69만9251명으로 내려앉았다.제주는 2010년 인구 순유입으로 전환된 이후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저출산과 인구소멸 위기 속에도 2016년 한해에만 1만4632명의 인구 순유입을 기록하기도 했다.전입 인구에 힘입어 2022년 8월 처음으
빼어난 자연경관과 해안 절경, 반딧불이와 문화유적이 숨 쉬는 제주 서귀포시 예래생태마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서귀포시 예래동과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성호준)는 예래동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한 ‘제10회 예래생태마을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이번 콘테스트는 예래생태마을의 숨겨진 비경과 문화를 주제로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5월 17일까지 신청서와 사진 파일 등을 이메일( wlsgur6363@naver.com )로 보내면 된다예래동을 배경으로 하거나 예래동 관련 내용이 촬영된 작품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버스 준공영제를 다시 민영화하는 방안까지 언급한 가운데,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제주행동)이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지난 4월 16일 진행된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버스준공영제로 해마다 1000억원 이상 재정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경영평가가 점점 하락하고, 이용불편 접수도 증가한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도정과 협의한 대로 버스업체에 노선 축소와 감차를 요구했지만, 실적이 없다며 “준공영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민영화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철 고사리 채집활동이 늘어나는 4~5월, 제주 서귀포보건소가 야외활동 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제3급 법정 감염병인 SFTS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을 동반한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1월에 많이 발생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치명률이 12~47%로
제주 서귀포시가 먹거리 안전성을 위해 진행한 유통식품 수거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서귀포시는 1분기 총 88건 수거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수거 검사 대상은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등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41건, 가공식품 30건, 조리식품 및 가공식품 17건 등 모두 88건이다.세부 검사 항목은 ▲농‧수산물 △잔류농약 △중금속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곰팡이독소 등 ▲가공식품 △성상·이물 △타르색소 △대장균 등 ▲조리식품 △세균수 △대장균 △살모넬라 등이다.서귀포시는 올해 550
제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30일부터 5월 7일까지 내외부 환경정비를 위해 문을 닫는다.제주시는 임시휴장 기간 △수영장 욕수 전면 교체 △수영조 바닥 및 벽면 타일 교체 △수영장 내외부 환경정비 △수영장 내 안전시설물 점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2001년 10월 준공된 제주국민체육센터는 매해 20여만 명이 이용하는 종합스포츠시설로 1층 수영장은 25m 길이 6레인이 갖춰져있다. 지난해는 약 13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제주시는 쾌적한 수질 환경을 위해 수영장 욕수를 소독하고 풀장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시설물 수시 유지관리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원을 차단키 위해 시행 중인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이 이달 마감 예정인 가운데 제주시가 신청을 독려하고 나섰다. 지원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자동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제작된 지게차·굴착기 등이다.△접수일 기준 6개월 이상 제주도에 등록된 차량 △관능검사 적합 차량 △조기 폐차 대상 차량 확인서상 정상가동 판정을 받은 차량 △정부 및 지자체 지원을 통해 배출
최근 제주시내 소재 폐업 모텔에서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백골 상태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행정에서 2년 넘게 사망 사실을 모른 채 사회복지급여를 지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시 용담1동의 한 폐업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70대 A씨가 백골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2019년부터 살다가 2021년 상반기 폐업 이후에도 계속해서 방치 건물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2021년 하반기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제주시는 A씨가 사망한 줄 모르고 2년
갈 길 바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과제를 두고 중앙부처와의 '미완의 협의'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행정체제 근거가 더 보강돼야 한다"는 행정안전부의 원론적 입장은 묘한 기시감을 일으키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4.10총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안에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2026년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행정체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주민투표는 제주 행정체제를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를 적용해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등 3개 구역으로 나누고,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는 안
제주 서귀포시가 남원생활체육관 앞 도로와 일주동로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마무리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남원읍 지역 숙원사업인 남원 도시계획도로(중로3-3-9호선)는 기존 폭이 좁은 농로를 대체하기 위해 총 길이 300m, 폭 12m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서귀포시는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월부터 보상과 설계 등 절차를 진행했으며, 같은 해 5월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 이달 공사를 마무리했다.이번 도시계획도로 개통으로 서귀포시는 지역주민 영농활동 편의를 제공하고 남원읍 문화체육복합센터 이용객 접근
대한민국 최남단, 기후위기 최전선이라 불리는 제주 서귀포시가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확산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22일부터 28일 동안인 ‘기후변화주간’ 서귀포시는 깨끗한 지구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친환경 행사와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키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오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는 제54회 지구의 날 기념 ‘Let’s 제로! 그린 지구 혼디가게’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이번 축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플라스틱·웨이스트 제로
소가 누워있는 것 같은 모양의 섬,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제주의 보물섬 우도에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뿔소라 축제가 열린다.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우도 천진항을 중심으로 제주시 우도면이 주최하고 우도면 연합청년회(회장 윤송관)가 주관하는 ‘제13회 우도 소라축제’다.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를 향한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플로깅 행사와 연계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축제 기간에는 우도 특산물인 뿔소라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
불법 숙박 영업행위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제주시가 위법 행위를 엄단키 위해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유관기관 합동 집중 단속에 나선다. 불법 숙박 영업행위로 수사기관에 고발된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70건이 고발됐으나 지난해에는 92건으로 31% 늘었다. 올해는 현재까지 17건이 고발됐다. 이에 제주시는 가정의 달과 휴가철 등 성수기 숙박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안전한 숙박환경과 공정한 숙박 시장을 조성키 위해 자치경찰단, 관광협회 등과 합동단속을 추진한다.단속대상은 온라인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미
제주시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종합경기장 장기방치 차량 강제 견인에 나선다.제주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종합경기장 내 장기방치 차량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26대의 방치 차량을 확인했다. 지난해부터 종합경기장 주차장이 유료로 전환되면서 경기장 내 무질서한 주차 행위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일부 장기방치 차량이 그대로 남아 불편을 유발하고 있었다. 제주시는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장기 방치 차량 소유자(관리자)에게 유선 및 우편 등을 통한 자진처리를 통보했고 총 26대 중 10대가 자진처리됐다. 그러나 나머지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어의 보전과 육성을 위해 6억2000만원을 들여 제주어 교육·홍보 등 23개 사업을 추진한다.제주어 교육사업은 아동, 청소년,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초등 방문교육, 청소년 교육, 해설사 교육 및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교육과정 등 6개 사업이 진행된다.제주어 홍보사업은 제주어 뉴스 제작, 드라마 제작, 웹툰 기반 제주어 활성화 콘텐츠 홍보 등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12개 사업이 실시된다.또 제주어 생활수기 공모전, 제주어 문학상,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 도민이 직접 제주어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현지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보상금 신청 등의 절차를 안내했다.제주도는 지난 20일 도쿄에서 4.3보상금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본인, 유족, 재일제주인에게 보상금 접수·지급 절차, 보상금 신청차수를 안내, 실시간 문답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이어 도쿄 4.3추모제에 참석해 '제주도4.3을 생각하는 모임·도쿄(회장 조동현)'에 감사를 전하고, 간담회를 통해 4.3희생자 보상금 신청과 지급계획을 설명했다.21일 재일본4.3희생자유족회 주재로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오사카 4.3위령
제주 식품대전과 함께 도내 최초 대규모 행사로 열린 ‘한·중·일 맥주축제’가 궂은 날씨에도 찾아온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활기를 띠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1층 야외주차장에서 ‘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과 연계한 ‘한·중·일 맥주축제’를 개최했다.취재 기자가 찾은 21일 오후, 맥주축제 현장은 축제를 즐기러 온 방문객으로 가득했다. 이들은 들썩이는 축제 분위기에 취해 즐거운 모습으로 다양한 맥주를 즐기고 있었다. 신선하게 따라낸 생맥주부터 뼛속까지 시원하게 냉장시켜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의 대표 공약으로 떠오를 만큼 주민들의 요구가 많은 ‘자동제설장치(도로열선)’ 설치사업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도 등장해 주목된다.최근 서귀포시는 겨울철 눈이 내릴 때마다 반복되는 내리막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로열선 설치 기술제안서 제출 안내를 공고했다.도로열선은 겨울철 강설이나 기온 등을 감지, 자동으로 열선을 가동해 눈이나 빙판을 녹여 결빙으로 인한 급경사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자동제설장치다.도로열선 설치 예정지는 중문동 천제연폭포 주차장 앞쪽부터 중문4.3기념관(중문성당) 입구까지 천제연로와 대천동
제주시가 청년들이 스스로 필요하다고 낸 의견을 고스란히 정책으로 반영, 시행한다.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취업준비 청년 자격증 등 응시료 지원’ 사업이다. 제주시는 19일 ‘2024년 제주시 취업준비 청년 자격증 등 응시료 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오는 11월, 예산 소진 시까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처음 제안에서부터 사업이 최종 확정되기까지 카카오톡 온라인 청년 소통방 ‘제주시 청년 행복 소통e’에서 나온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