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에 대한 무단점유와 훼손 등을 확인하기 위한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진다.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실태조사원 14명과 드론을 투입해 공유재산 실태를 점검한다. 조사 대상은 토지 약 14만 필지, 건물 3700여 동에 이른다. 행정시와 읍·면·동을 포함한 각 부서 재산관리관이 소관 재산에 대한 조사를 책임진다.제주도는 2024년 공유재산 실태조사 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예산 5000만원을 활용해 실태조사원을 읍·면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실태조사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중산간 도유지 약 4.5㎢
제주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약한 서귀포시 중앙동 공공복합청사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서귀포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종우 서귀포시장, 위성곤 의원, 임도식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장,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강상수 도의원, 정이운 도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동 공공복합청사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복합청사는 2018년 7월 제주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협약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과 행복주택 건립을 하나의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귀포시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마음 건강 돌봄숲을 본격 운영한다.서귀포시는 오는 12월까지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에서 2024년 학생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돌봄숲’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아동·청소년 마음건강 돌봄숲은 청소년의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회복을 지원하고, 숲을 활용한 마음 챙김 기반의 몸과 마음 근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주중에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단체 대상, 주말에는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개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참
제주시가 홍수기에 대비해 지방하천과 우슈저류지 상반기 일제점검을 마쳤다.제주시는 지방하천 27개소와 우수저류지 18개소에 대해 현장 방문을 통한 시설물 파손과 퇴적토 관리상태를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점검 결과 지장물과 시설물 정비가 필요한 7개 구간에 대해서는 제방 보수 공사, 안전 시설물 설치 공사 및 지장물 제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제주시는 지난 1월부타 4월까지 지방하천과 우수저류지 9개소에 대해 4억원을 투입해 준설하고 지방하천 7개소에 2600만원을 투입해 지장물 제거를 완료한 바 있다.채경원 안전총괄과장은 “지방하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각지에서 전해지는 고향사랑기부금을 런케이션(Learncation) 활성화와 제주어 보전에 투입한다.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운용 사업으로 '제주 가치 공감 런케이션'과 '느영나영 고라보는 제주어'를 선정했다.런케이션이란 배움(Learning)과 휴가·여행(Vacation)을 뜻하는 영단어의 합성어로, 해당 지역의 문화·역사에 대한 배움과 휴식을 공존하는 개념이다.제주도는 워케이션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와 맞물려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갖가지 우여곡절로 늦춰진 제주(도두)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악취배출 굴뚝에 이어 해양방류관로 신설계획까지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면서다.사업비만 4000억원에 육박하는 도두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현재 하루 13만톤인 하수처리 능력을 22만톤까지 증설하는 내용이다. 하수처리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하수처리 공정을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공원화하는 계획이 담겼다.하수처리시설 증설과 함께 기존에 사용되던 해양방류관을 폐쇄하고, 길이 1500m의 방류관로를 신설하게 된다. 이미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표된 사안으
제주청년참여기구의 제안으로 마련된 해양 정화활동 '제주청년 모다들엉 봉그깅' 행사가 27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가에서 열렸다.청년주권회의와 청년원탁회의 등 제주청년참여기구 청년들은 이날 오전 9시 고내리 어촌계 양식장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전개했다. '봉그깅'은 제주어 '봉그다(줍다)'와 환경운동인 '플로깅'을 합친 단어다.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참여 희망 공무원, 지역 어촌계원, 해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안가를 걸으며 폐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을 수거했다.또 청년들은 오 지사를 비롯한 공
제주를 비롯한 6개 연안 광역자치단체가 해녀문화를 살리기 위한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에 적극 참여키로 결의했다.제주, 강원, 울산, 부산, 경남, 전남 등 6개 시도는 25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행정실무협의회 회의'를 가졌다.각 지자체 해녀업무 담당 공무원이 참여한 이날 회의는 한라일보 고대로 국장의 '대한민국 해녀를 말하다'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강승향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이 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안 내용을 담은 '제주해녀 보전 정책 및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계획' 논의가
도로 확장 공사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제주 정실마을의 아름드리 나무들이 결국 존치된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아연로 도로확장 공사 구간에 심어진 가로수 238그루 중 230그루를 존치하기로 하고 조만간 구간별 공사를 시작한다.아연로 도로 확장은 제주시 연동 KCTV 입구에서 오라동 월정사 입구까지 2.2km 구간을 현행 2차선에서 폭 20m의 4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공사 소식이 알려지자 가로수 이식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사업 구간에는 수령 60년 이상, 높이 15m의 구실잣밤나무가 숲 터널을 만들어 사시사철 고즈넉한 분위
한때 제주사회를 공포에 떨게했던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단계(3단계)에서 관심단계(1단계)로 조정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월 1일자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 발표에 따라 이뤄진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지난해 동절기 유행 이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며 치명률이 낮은 데다, 특별히 위험한 변이가 관찰되지 않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방역조치는 지난해 8월 31일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된 이후에도 일부 의무 방역조치를 취하던 것을 모두 권
서귀포시 표선면 해안도로와 표선리 마을 안을 연결하는 도로가 생기면서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표선~서하동선간 농어촌도로 307호선 공사가 착공 7년 만에 마무리돼 해당 노선을 전면 개통했다.307호선은 해안도로에서 표선해수욕장을 거치지 않고 마을 중심지로 바로 연결되는 도로다. 길이 900m, 폭 12~15m로 사업비 55억원이 투입됐다서귀포시는 농작물 운반과 관광객 통행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자 2015년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11월부터 도로개설사업에 착수했다.서귀포시는 “차량 이
제주도정이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본격 돌입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를 제주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기회발전특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기회발전특구 신청 상한면적은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200만평이다. 면적 상한 내에서 복수의 특구 신청이 가능하다.제주도는 하원테크노
시민들에게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사물주소판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물 488곳에 사물주소판을 추가해 전체 설치 지점이 2279곳으로 늘었다.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에 부여된 주소다. 위치 파악이 어렵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사물주소판에 QR코드를 삽입해 사물주소 음성 안내와 생활안전지도 확인이 가능해졌다. 위급 상황 시 현재 위치를 119나 112에 문자로 전송하는 기능도 탑재됐다.주소가 부여된 시설은 버스류장과 택시승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17일부터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공체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기공체조는 고른 호흡으로 단전에 힘을 모아 기혈을 순환시키는 운동이다. 생활체육국학기공 소속 전문강사가 직접 참석해 수련을 돕고 있다.제주시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 강의를 진행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심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직원들의 정신건강 치유를 위해 매주 목요일 찾아가
제주특별자치도가 30년 가까이 고착화 된 고도제한을 재조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제주도는 지난 25일자로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제주형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관리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했다.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는 이 용역은 제주의 도시여건과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고도 및 밀도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그간 제주도의 고도 관리는 한라산 경관 및 조망환경 보호에 기여한 반면, 저밀도 개발로 인해 도시의 외연확산과 도심 내 노후건축물의 재건축 사업이 제약된다는 어려움도 상존했다.제주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도시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그림 같은 제주 자연을 벗 삼아 아장아장 잔디밭을 걷는 아이들, 그 뒤에서 미소를 띤 채 흐뭇하게 지켜보는 부모들. 저출산 시대, 상상만 해도 흐뭇해지는 모습입니다.어느덧 희끗희끗해진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잔디밭에서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등 세월이 무색하게 삼삼오오 체육활동을 즐기는 어르신들. 고령화 사회, 익숙해진 풍경입니다.흐뭇한 두 모습 이면에 자리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때, 제한된 공간을 누구를 위해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 갑니다
제주와 중앙부처의 청년들이 지역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제주청년들과 중앙부처 청년보좌역, 행정안전부 2030 자문단이 함께하는 '제주도-중앙부처 청년보좌역 지역순회 간담회'가 25일 오후 1시 50분 제주청년센터에서 열렸다.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목적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중앙부처 청년보좌역고가 제주 청년참여기구 활동 청년 등 40여명이 참여했다.행사는 행안부 2030자문단 및 청년보좌역 소개를 시작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 인터뷰 △청년보좌역 제도 소개 및 역대 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인 RIS(Regional Innovation Strategy) 2차년도 사업계획이 확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제주지역협업위원회(공동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는 △RIS사업 1차년도 실적보고서 및 2차년도 사업계획서 △지역 외 지역혁신기관(기업 포함) 소과제 참여 사전 승인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성과평가 결과에 대한 심의·의결 및 보고가 이뤄졌다.RIS의 2차년
1980년 아라캠퍼스 시대를 연 제주대학교가 공간 재배치에 나서면서 40년 만에 일부 시설의 위치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25일 제주시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도시관리계획(학교시설) 세부시설 조성계획 결정(변경)안과 지형도면을 고시했다.조성계획안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남쪽으로 이어지는 신규 도로 개설 계획이 담겼다. 이 경우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곧바로 제주대학교로 진입 가능해진다.도로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골프아카데미를 가로질러야 한다. 해당 시설은 2003년 제주대가 수익사업 차원에서 발전기금 13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골프
제주시가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맺고 5년간 총 392억원을 농촌에 투입한다.제주시는 2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차질 없는 지원과 이행을 합의하는 ‘농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촌협약은 종합적 계획이나 연계성 없이 개별사업 위주로 산발적 투자를 해온 농촌 공간의 한계점이 드러나면서 마련된 제도다.농촌중심지를 선정해 교육, 복지, 문화 등 사회서비스 공급 기능을 확충하고 파급효과에 따라 이를 배후마을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