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제주지역 최대 격전지인 제주시 갑지역에 핵폭탄급 변수가 등장했다. 현역 4선인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불출마하겠다고 하면서 플랜B 성격의 ‘송재호 구원등판론’이 급부상하고 있다.최근까지만 해도 정가에 나돌던 ‘출마 설’에 대해 “소설이다”며 손사래를 쳤던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도 당의 부름을 전제로 출마 쪽으로 심경이 기울고 있다.때마침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던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도 공직사퇴 시한을 이틀 남긴 14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 전략공천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보수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4.15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왔던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 공직사퇴 시한(16일) 이틀을 앞둬 불출마를 선언했다.이경용 위원장은 14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입장문을 내고 “당장은 국회보다는 제주도의회에 있으면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결심 소식을 알렸다.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을 지역구로 둔 이 위원장은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재선 의원이다. 2014년 지방선거 때 무소속을 출마해 당선된 뒤 새누리당에 입당했지만, 탄핵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부승찬(49)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이 “힘찬 변화, 새로운 제주”를 선언하며 4.15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부승찬 전 정책보좌관은 1월1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정치가 변해야 한다는 제주도민과 지역주민들의 명령에 응답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이보다 앞서 부 전 정책보좌관은 지난 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부 예비후보는 “평화의 섬, 자연의 섬의 표본이었던 제주가 지금은 정치에서 소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희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현역 강창일 의원의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박 예비후보는 12일 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른 논평을 통해 “강 의원께서 언제나 지역과 국가현안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오신 모습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귀감이 돼 왔다”며 “이번 용단은 후배들을 위한 살신성인의 발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예비후보는 4년 전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강창일 후보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강 의원의 4선 당선에 힘을 보탠 일등공신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인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직무대행)이 현역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불출마 결정에 대해 13일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데 대해 존중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장성철 도당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4선의 강창일 의원이 12일, 장고 끝에 의정보고회장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적절한 결정으로서 큰 공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특히 강창일 의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2·3·40대가 지금 국회에 보이지 않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무소속)이 1월13일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김 전 협회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김만덕기념비와 제주4.3평화공원을 잇달아 방문,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김영진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경제, 살리겠습니다! 제주, 바꾸겠습니다!’라는 슬로건에 압축했다”고 밝히며 “16년 민주당 독재시대를 끝내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가 새로운 제주의 반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김우남 지지자들 고발에 “유감…사법적 책임․해당행위 책임 물을 것” 맞대응 예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유증이 수습은커녕 일파만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우남 캠프로부터 ‘당원명부 유출’ 진원지로 지목되며 검찰에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을 지역위원회가 “수사결과 혐의 없음이 드러날 경우 당과 당원, 지역위원장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무고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제주시 갑 지역위원장과 오영훈 제주시을 지역위원장은 3일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지방선거 승...
[데스크 칼럼] ‘지금’ 제주를 바꾸려는가? 대한민국을 바꾸려는가?“제주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2014년 3월16일 관덕정. 쉰을 갓 넘긴 ‘정치인 원희룡’의 도지사 출마 일성은 패기가 넘쳤다. 각자도생(各自圖生)하라! 권력의 무게추가 이동한 후 당 지도부에 의해 떠밀린 사람 답지않게(?) 결기가 느껴졌다. 비장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리고 ‘제주’ 보다는 ‘대한민국’이란 낱말에 필이 더 꽂혔다. 아니,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금의환향(錦衣還鄕)은 아니었지만, 반...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오는 30일까지 ‘제주희망교육 도민정책 제안 창구’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희망교육 준비위원회는 △고입제도 개선과 고교체제 개편 방안 △무상급식·무상의무교육 등 교육복지 실현 방안 △산북·산남 균형 교육 실현 방안을 비롯해 제주교육 전반에 걸친 정책 개선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정책을 제안하고 싶은 사람은 이메일(jejuedu@hanmail.n...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신구범 원희룡에 새도정준비위원장 제의 받아..."새정치 당원으로 책임과는 무관"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후보가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새도정준비위원회 위원장 수락여부를 곧 결심한다고 8일 밝혔다. 신 전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편 가르기의 선을 지워내 도민들의 힘을 한데 모아야 새로운 제주가 보장된다”며 “새도정준비위원회를 설치한 원 당선자의 새로운 도정에 대한 의지를 알 수 있다”
▲ 지난 5일 당선 후 첫 기자회견 당시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모습. ⓒ제주의소리 DB.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8일 오후 1시 ‘새도정 준비위원회’ 명단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이날 원 당선인은 선거 캠프로 사용하던 옛 KBS 건물에서 새도정 준비위원회 준비 위원장과 각 분과 위원장, 분과 위원 등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위원장 인선 배경과 구성 원칙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원 당선인은 지난 5일 당선...
▲ 4.3유족 홍춘호씨가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에게 4.3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7일 4.3유적지 순례에 나섰다.원 당선인은 이날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큰 넓궤 4.3유적지를 방문해 당시 상황을 듣고 유적지 보존 상황을 살피며 “진작에 찾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직접 4.3을 챙겨야 하는 위치에 선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4.3유족 홍춘호(76)
▲ 6.4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에 출마했던 강경찬 당시 후보.제주도교육감에 출마했던 강경찬 후보가 7일 ‘낙선의 변’을 통해 이석문 당선인에 제주 교육 발전을 당부했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제주 교육의 현안을 알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려 했지만, 진정성과 신뢰를 얻기에 부족했다”며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주지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석문 당선인에게
원희룡-이석문 당선자 강우일 주교 면담서 새 제주 구상 밝혀제주의 새로운 지도자가 된 두 사람이 제주의 원로인 강우일 주교를 만나 제주를 이끌어 갈 비전을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자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당선자가 7일 오전 제주시 천주교교구관을 찾았다.이 날 방문은 강 주교에 대한 예우 차원인 동시에 제주현안에 대한 두 당선자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강 주교가 평소 강조해 온 가치인
▲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후보.고창근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그 동안 지지해준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3일 밝혔다. 고 후보는 이날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제주교육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민들이 결정한 현명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제주 교육을 사랑해주고 아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책을 펼치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에 진보와 보수는 없다”며...
제주도교육감 당선 확실시 이석문 후보 “제1가치는 아이들의 행복” 6.4지방선거에서 제주도교육감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석문 후보가 “교육감과 관료가 행복한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3일 늦은 오후, 이 캠프는 개표 초기 과정부터 밝은 표정이었다. MBC, KBS, SBS 지상파 방송3사가 오후 6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33.7%로 1위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
▲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예측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방송3사(KBS, MBC, SBS) 출구 조사가 발표된 4일 오후6시께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큰 한숨을 내쉬었다. 지상파 방송3사가 발표한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구 예측 조사에서 이석문 후보가 33.7%의 지지율을 보였고, 그 뒤를 고창근 후보가 26.4%로 뒤를 이었다. 강 후보는 16.7% 지지율로 양창식 후보의 26.2%보다도 다소 뒤쳐...
기대감으로 상기됐던 표정을 띠던 양창식 후보 캠프에서는 오후 6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이석문 후보가 1위라는 결과가 발표되자 곳곳에서 아쉬운 탄식이 터져나왔다. ‘끝까지 두고봐야 안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자세한 개표율이 공개되고 적지 않은 차이로 이 후보에게 뒤진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사무원들과 지지자 사이에는 긴 침묵이 흘렀다. 자리를 뜨는 사람들도 속속 목격됐다. 김병우 캠프 본부장은 “부지런히 뛰
원희룡 ‘감귤 컨테이너 게릴라 유세’vs 신구범 ‘기자회견-연설로 지지 호소’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도지사 후보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는 제주시 도심 주요지역에서 ‘감귤 컨테이너 상자’ 게릴라 유세를 열었다. 가장 먼저 이 날 오후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탐라문화광장 사업으로 제주항에서 동문재래시장으로 들어오는
▲ 주종근 제주도지사 후보.주종근 새정치국민의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3일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 후보는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아픔을 보듬고, 신뢰받는 제주를 만들고자 종교인으로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슬픔과 애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었다.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였다”고 했다.주 후보는 “많은 공약을 제시하지는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