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일 오후 2시 제주시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에서 ‘소각장 고용승계와 단체협약 승계 및 직접고용 촉구’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는 올해 4월 3일자로 위탁운영 기업이 (주)우주엔비택에서 한불에너지관리(주)로 교체된다. 이 과정에서 회사 노조는 (주)우주엔비택과 체결한 단체협약을 새로운 사측이 승계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한불에너지관리는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노조는 요구사항 수용 여부에 따라 파업을 불사한다는 입장이며, 사측은 모든 직원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는데도 최대 4월 중순까지 입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새로 직원을 채용한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갈등이 확산됨에 따라 쓰레기 처리-반입이 차질을 빚어 자칫 쓰레기 대란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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