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2동 갑 오만식 "소외계층 눈물 위에 특별자치도 세우지 않을 것"

▲ 현직 도의원시절 장수노인사진을 전달하는 오만식 예비후보 ⓒ오만식 후보측 제공
5.31도의원선거 제4선거구(이도2동 갑)에 나서는 열린우리당 오만식 예비후보는 16일 발표한 세번째 정책통신을 통해 "복지예산을 깍아 선심성 행사를 치르는 자치단체의 잘못된 병폐를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오만식 예비후보는 "국제자유도시 추진과정에서 약자인 소외계층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고 전제한 후 "농·축·수산물 개방, 교육개방, 의료개방 압력에 힘없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되어 있다"면서 "중앙정부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으며 특별자치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제주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특별자치도가 성공하려면 예산분배를 통해 양극화를 해소시키는 정책을 추진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오만식 예비후보는 "양극화를 해소시키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복지예산이 확충돼야 한다"며 현재 16%인 복지예산을 20% 이상으로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오만식 후보는 "특히 장애인, 노인, 여성,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복지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면서 "소모성 행사위주 사업을 과감히 줄이고 복지예산을 깎아내어 선심성 행사를 치르는 병폐를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직된 예산집행구조를 개선해 소외계층이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직접지원 예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만식 후보는 이와 함께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직렬과 직급을 조정해 국장급까지 진급될 수 있도록 해 사기를 진작시키겠다"는 약속도 내 놓았다.

오만식 후보는 "자활자립사업이 성공하도록 예산집행의 우선순위를 배정하고 여성과 장애인 고용을 기피하는 기업에 대한 불이익을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취업난을 해소시키겠다"며 "소외계층의 눈물 위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세워진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