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남원읍 과수원 창고에서 목 매달아 숨진채 발견

[긴급] 서귀포시지역 부녀자 상대 연쇄 강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20일 낮 12시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한남리 C골프장 인근 장모(50, 남원읍 의귀리)씨 과수원 창고에서 연쇄강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김모씨(52.주거부정)가 목을 매단 채 숨져 있는 것을 장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과수원 관리사인 장씨에 따르면 이날 일하기 위해 과수원으로 와 창고문을 여는 순간 김씨가 3.5m 가량 높이의 창고서리에 끈으로 목이 매달린 채 숨져 있었다.

장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숨진 변사체가 연쇄강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A씨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자신이 안덕면 일대에서 벌어진 부녀자 연쇄강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자신의 얼굴이 찍힌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자신에 대한 경찰의 포위망이 압축돼 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과수원 관리사 장씨가 전날 과수원에서 일을 마치고 오후4시에 돌아갔었다는 증언에 따라 19일 저녁 또는 20일 새벽에 몰래 창고에 들어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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