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주식회사 브리즈가 제작한 뮤지컬 ‘생텍쥐페리’를 10월 15일 오후 3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뮤지컬 생텍쥐페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된 민간예술단체 우수작품이다.날개를 얻고 싶었던 소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열두 살, 유명 비행사의 지도 아래 비행기를 탑승한 뒤 비행 조종사의 꿈을 가지게 된다. 성인이 되고 27살, 그는 모로코 남방 공항 기지의 우편 비행사로 일하면서 자신의 스승이자 친구인 기요메에게 세상에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기획공연 ‘제주·오스나브뤼크 평화교류음악회’를 17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제주는 유럽의 평화도시 독일 오스나브뤼크, 프랑스 베르됭과 함께 국제협의체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를 구성한 바 있다.이번 공연은 제주포럼에 참가하는 독일의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 성악가와 제주의 음악인들이 함께 진행한다. 독일 오스나브뤼크는 전쟁문학의 거장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고향이다. 2005년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될 당시, 제주가 모델로 삼은 도시이기도 하다.공연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제주에서 가정과 공동체의 평화, 안녕을 기원했던 굿 문화. 수백 년 이상 명맥을 이어왔지만 산업화 시기에는 ‘미신’이라는 오명을 받아야 했고, 21세기 들어 제주섬에 불어 닥친 자본과 개발의 바람은 굿 문화의 근간마저 흔들었다. 제주도민들 일상의 한 부분이었던 굿은 어느새 공적 자금을 투입해서라도 원형을 보존해야 하는 ‘문화 사업’으로 바뀌고 있다. 물론 예술계 등에서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도 또한 병행되지만, 하루가 다르게 제주의 풍경이 달라지는 만큼 굿 또한 입지를 잃어가는 현실을 피할 수는 없어 보인다.그래서일까. 1990년부터
제주도, 제주미술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는 9월 14일부터 26일까지 고용석, 김연숙 작가 전시 ‘Inspirat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두 사람은 각각 도자,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 수는 총 60여점. 고용석은 19번째 백자전 ‘고요한 도자기’를 준비했고, 김연숙은 ‘한라산’을 주제로 작업했다.제주갤러리는 “고용석은 한국의 고유한 도자 전통을 제주의 미감으로 재해석한 도예 30여점을 전시한다. 김연숙은 한라산에 깃든 우주적인 신비와 에너지를 제주의 색과 형태로 표현한 회화 30여점을 전시
제주 드림타워가 도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 출신 청년·중년 작가 6명이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드림타워 로비 갤러리에서 ‘EMPIRICAL LANDSCAPE(경험적 풍경)’를 주제로 기획전을 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지역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를 후원하고 있다.전시에서는 제주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산, 김지훈, 박재윤, 양민희(이상 서양화), 유창훈(한국화), 현초인(부조·설치) 등 작가 6명의
몸짓과 표정만으로 관객과 교감하는 ‘넌버벌(nonverbal)’ 예술을 제주에서 한 자리에 만나보자.제주도·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마음극단 동심이 주관하는 ‘제주평화넌버벌페스타’가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산지등대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시간은 모두 오후 6시다.이번 축제 주제는 ‘제주섬은 평화다’로 정했다. 신명나는 평화, 마음 따듯한 평화, 소중함을 간직하는 평화, 이어주는 평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평화들을 광대들의 퍼포먼스로 되새겨본다. 총 연출은 이경식 마임이스트가 맡았다.출연진은 총 8팀이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올해 세 번째 기획공모 선정 작품인 민병훈 작가의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리라’를 9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3월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올해부터 전시 기회를 고르게 보장하기 위해 기획전시를 공모하고, 전시 작가로 민병훈 작가를 선정한 바 있다.민병훈 작가는 러시아국립영화대학을 졸업하고 영화 ▲벌이 날다(1998) ▲괜찮아, 울지마(2001) ▲포도나무를 베어라(2006) 등으로 토리노국제영화제 대상, 코트부스국제영화제 예술공헌상,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비평가상,
제주 여성들이 모인 합창단 ‘제주레이디스콰이어(단장 김창환)’가 12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이번 정기연주회 제목은 ‘그 섬에 고운님이 있었네’로 정했다. 제주와 사랑, 위로를 담은 곡들을 선사한다.1부는 제주의 노래를 소개한다. ▲제주수선화(김순이 시) ▲해녀의 삶(홍은숙 시) ▲그섬에 고운님이 있었네(이청리 시) 등 제주 시인들의 시 구절에 제주 출신 작곡가 안현순과 작곡가 이현철 등이 선율을 실었다.2부에서는 그리움을 노래한다. ▲항해(한경혜 작사, 신상우 작곡) ▲내안의 그대가 그리운날
31회째를 맞는 올해 제주연극협회의 소극장 연극 축제가 8월 30일 마무리됐다. 24일부터 매일 저녁마다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일정은 개선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7개 회원 극단이 모두 참여한 모습은 꽤 반가웠다.극단 이어도는 창작극 ‘당신의 쓰레기를 배달합니다’를 축제 무대에 올렸다.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두 집에, 어느 날 쓰레기봉투가 배달된다. 황당함은 잠시, 봉투 속 내용물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었다. 오래 전 각자가 또렷이 기억하는 추억·아픔이 배어있는 물건이다.작품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한 상황 속에서 두 등장인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월드뮤직 단체 ‘The퐁낭’은 최근 개최한 제5회 정기연주회 영상을 자체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The퐁낭의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는 지난 8월 12일 저녁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렸다.The퐁낭은 공연 영상 소개에서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전통연희단 ‘유흥’과 특별 출연한 ‘조태욱’이 서한우류 버꾸춤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제주해녀의 삶을 소재로 만든 국악창작가요 ‘숨비소리’를 비롯해 ▲둥그래당실 ▲신목사타령 ▲용천검 등 독특한 음색과 가락이 인상적인 초연곡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춤예술원(대표 김미숙)은 4일 오후 3시부터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즉흥 공연 ‘몸·맘’을 개최했다.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김미숙-이지은 무용수가 역량강화 과정을 통해 얻은 감흥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댄스 버스킹이다.제주춤예술원은 “이번 공연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자연과 생명의 연결고리인 모성성을 시작으로, 자체 역량강화 활동의 키워드였던 몸 챙김(Bodyfulness)과 맘 챙김(Mindfulness)을 즉흥에 담아낸 작품”이라며 “두 무용수가 여자에서 어머니를 거쳐 사람으로 마주 서서 춤으로 나눈 이야기
제주 출신 오보에 연주자 강석연이 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개최했다.강석연은 이날 연주회에서 피아노 연주자 한지은을 비롯해 바이올린 연주자 이지윤·허준화, 비올라 연주자 고진호, 첼로 연주자 송지현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공연에서는 카를 필리프 엠마누엘 바흐, 벤자민 브리튼, 요한 페터 픽시스, 베른하르트 크루셀의 곡을 선보였다.제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한 강석연은 독일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에센 폴크방 국립 음대를 거쳐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제주도립미술관은 기획 초청전 ‘제주 작가 마씀’을 9월 6일부터 10월 23일까지 기획전시실 1·2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제주 화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원로‧중견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개괄하고, 더 나아가 제주 미술의 역사와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전시로 기획했다. 전시명은 ‘제주 작가입니다’라는 제주어 표현이다.초대 작가는 활발한 창작 활동과 제주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으로 제주미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 한국화가 ‘강동언’과 도예가 ‘허민자’다.1947년생인 강동언 화가는 제주에서 태
숨결, 눈빛, 몸짓, 떨림. 배우 한 사람이 내뿜는 기운이 오롯이 극장 안을 채운다. 작은 극장 안에서 단 한 명의 배우와 마주하는 ‘소극장 1인극’은 관객의 신경을 집중시키는 몰입감으로, 무대 예술이 갈수록 화려해지고 문화 향유가 고도로 진화하는 오늘 날에도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조명과 시선이 온전히 한 명에게 향하는 만큼, 배우가 받는 부담은 적지 않으리라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제주에서 1인극 창작은 일 년에 한두 번 나올까 말까하는 흔치 않은 작업이다.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의 1인 창
아트스페이스산이 기획한 6인전 ‘EMPIRICAL LANDSCAPE(경험적 풍경)’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갤러리라운지서 열린다.참여 작가는 김산, 김지훈, 박재윤, 양미희(이상 서양화), 유창훈(한국화), 현초인(부조·설치) 등이다. 신진작가부터 중견작가까지 고르게 구성된 6명 모두 제주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한다는 공통점이 있다.아트스페이스산은 이번 전시에 대해 “동·서양 회화와 부조·설치 작품들을 통해 감상자들은 각자의 삶의 경험에서의 풍경들을 마주하면서 다시 바라보고 그 의미를 반추할 수
제주도는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일명 ‘인사하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그리팅맨'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그리팅맨 작품은 만남·존중·화해·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글로벌 설치 예술가 유영호 작가의 작품이다. 높이 6m에 이르는 거대한 사람이 15도 각도로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마음을 여는 의미가 담겼다.현재 그리팅맨 작품은 국내에는 서울과 연천에 설치돼 있고, 멕시코・터키・우루과이 등 세계 10여 개 국에 설치돼 있다. 이번 작품의 설치는 SK핀크스(주)에서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작품을 기증하
제주아트센터는 국악 공연 ‘굿GOOD 보러 가자’를 9월 16일(금요일) 오후 7시 30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스토리가 가미된 전통 예술 공연을 표방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지역 순회공연이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89개 지역에서 공연을 108회 선보이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제주 공연에서는 사회자 겸 공연자인 오정해를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인 이춘희 ▲첼로·가야금 ▲국악아카펠라 토리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한랑무 보유자 조흥동 ▲광대놀음떼이루 ▲경상북도 무
제주 아라음악인협의회는 27일 오후 7시 제주시 아라2근린공원에서 ‘제1회 아라주는 음악축제’를 개최한다.축제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열리는데 1부는 청년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동현(함덕고3)의 마림바 연주, 강수인(중앙대 2)의 피아노 연주, 발렌타인 크루(아라청소년문화의집)의 비보이 공연으로 시작을 장식한다.2부는 전문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타악앙상블 ▲금관앙상블 ▲아라하모니 합창단 ▲아라 여성합창 ▲소프라노 권효은 ▲소프라노 최윤덕, 테너 강창오 ▲쓰리테너 ▲빌레앙상블 등이 무대에 오른다.제1회 아라주는 음악축제는 올해
제주 극단 ‘그녀들의Am(대표 이소영)’이 하반기 공간데이 일정을 공개했다. 9월에는 1인극 ‘파란여우’, 10월은 팝업 인형극 ‘루비가 사라졌어요’, 11월에는 제주신화극 ‘가믄장아기’를 공연한다. 특히, 9월 4일 공연하는 ‘파란여우’는 걱정인형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한다.관람 신청 정보는 공연 2주 전부터 그녀들의Am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한다. 네이버폼이나 QR코드 스캔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좌석은 총 30석이며,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다. 현재 ‘파란여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그녀들의Am은 지난 6월부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새 단장한 석물전시장을 24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박물관 광장 동쪽에 위치한 석물전시장은 비교적 큰 규모의 제주 돌 문화 자료들을 소개하는 공간이었다.지금까지는 하나의 관람 동선을 따라서 전시 자료를 관람을 하도록 유도했으나, 이번에 새로운 관람 동선을 추가했고 스토리를 입혀 주제 별로 유물을 재배치했다. 또한 전시된 자료와 어울리는 초화류도 추가로 식재해 볼거리를 더했다. ‘믿음이 담긴 돌’ 주제에서는 방사탑, 문인석, 동자석, 망주석 등 신앙과 관련한 자료를 소개한다. ‘생활을 위한 돌’에서는 돌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