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현지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보상금 신청 등의 절차를 안내했다.제주도는 지난 20일 도쿄에서 4.3보상금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본인, 유족, 재일제주인에게 보상금 접수·지급 절차, 보상금 신청차수를 안내, 실시간 문답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이어 도쿄 4.3추모제에 참석해 '제주도4.3을 생각하는 모임·도쿄(회장 조동현)'에 감사를 전하고, 간담회를 통해 4.3희생자 보상금 신청과 지급계획을 설명했다.21일 재일본4.3희생자유족회 주재로 오사카에서 개최하는 오사카 4.3위령
제주의소리 독자와 함께하는 [독자의소리]입니다. 사흘간 펼쳐진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2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종목 운영과정에서 의료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허술했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머리 부분에 출혈이 심한 환자의 응급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송 과정에서도 우왕좌왕하는 등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었다는 주장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전문축구 U15, U18’ 경기가 열린 중문단지축구장에서는 공중볼 경합 중 선수끼리 머리가 충돌하면서 중학생 선수의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제주4.3을 겪은 노인은 2명의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 중 한명은 얼굴조차 본 적이 없고, 성인이 되고 나서야 존재 사실을 알았다. 갑자기 찾아온 사람의 부탁으로 시작된 제사와 벌초는 어느덧 50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용석(76)씨가 태어난 1947년 제주에는 4.3의 광풍이 몰아쳤다. 이씨의 고향은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그는 갓난아이 때 어머니 등에 업혀 북촌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집단학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다. 북촌 집단학살은 4.3으로 비롯된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
기상청은 제주 지역은 월요일(22일) 오전까지 약한 비와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21일(일)부터 22일(월) 오전까지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지역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로 추정된다.제주도 북부·서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20일 오후 6시부로 해제됐다. 다만, 제주도 남부와 동부 앞바다는 20일 자정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21일 새벽 6시까지 풍랑주의보가 유지되겠다.하늘도 22
제주도내 모 조합 전·현직 조합장들이 법정에서 마주하게 됐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9)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자신의 선거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현직으로 재선에 도전한 B씨가 이전 선거 때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다.해당 선거에서 당선된 A씨는 현직 조합장이며, 고소인 B씨는 전직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B씨는 허위사실이라며 조합장선거 직후
지어진지 36년이 지난 제주동부경찰서 청사 재건축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제주경찰청은 지난 15일자로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제주동부경찰서 재건축 사업 환경영향평가 항목․범위 등의 결정내용을 고시했다.현 제주동부경찰서 청사는 1988년 건축돼 36년이 경과된 건물로, 고질적인 사무공간 부족과 시설 노후화 문제에 노출돼 있었다.이에 총 사업비 409억6000만원을 들여 2027년까지 대지면적 2만2421㎡ 부지에 건축면적 2257.86㎡의 지하 1층, 지상 6층의 청사 재건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상 7층이었던 최초 계획에서
주말 제주는 흐린 가운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20일 늦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비가 내리겠다.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후 다시 21일 이른 새벽부터 22일 오전까지 약하게 내리겠다.20~22일 예상 강수량은 북부, 서부, 추자도 20~60㎜, 나머지 지역 30~80㎜(많은 곳 산지 120㎜ 이상)다.17일부터 이어진 황사는 20일 비가 내리며 차차 해소되겠으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잔류하는 황사가 비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20일 오전부터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
경영부실대학 꼬리표를 떼지 못한 제주국제대학교의 올해 신입생 수가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제주국제대학교 2024학년도 신입생이 36명(잠정)에 그치면서 입학정원 370명 대비 충원율이 9.7%로 추락했다.국제대는 정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이 등록에 나서지 않자 모집 기한을 연장했다. 추가 모집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과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신입생은 2021년 112명에서 2022년 61명, 2023년 49명, 2024년 36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재학생도 214명으로 급감하면서 전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제주에 해양 분야 특성화고를 신설하려면 학생 수요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19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양홍식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학교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성산고와 동문회, 지역주민 등과 소통하고 협력을 통해 성산고의 육성 방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양홍식 의원 의견에 대해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연구원 현안 연구로 성산고 해양계열 특성화고 전환 검토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제주지역 특성 상 해양계열 특성화고는 필요하다는
정부가 제주대학교를 비롯한 6개 국립대 총장의 의대 증원 자율 조정 건의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의정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6개 거점 국립대 총장의 건의를 전격 수용한다”며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8일 제주대·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건의문을 통해 “2025학년도
제주도내 모 수협 현직 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전복 등 금품을 뿌린 혐의로 법정에 섰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현직 조합장 A씨(54)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를 앞둬 금품을 뿌린 혐의다. 공동피고인 B씨(57)씨 등은 어촌계장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지지를 호소하면서 수차례 전복과 현금 등을 뿌린 혐의며, B씨 등은 A씨에게
제주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중국인을 감금한 중국인 3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도주한 피의자 1명을 쫓고 있다.제주서부경찰서는 공동감금, 폭행 혐의로 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씨 등은 제주시의 한 카지노에서 만난 같은 국적 피해자 B씨를 1000여 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호텔 객실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다.A씨 등은 13일 낮부터 14일 오전 9시30분께까지 약 20시간동안 B씨를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경찰은 도주한 중국인 피의자
제주의 한 폐업 모텔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추정되는 70대가 백골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시 용담1동의 폐업한 모텔 건물 객실 화장실에서 A씨(70)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을 모텔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부검을 통해 타살 혐의점이 없으며, 2021년 하반기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A씨는 2019년부터 해당 모텔에 거주하다 2021년 상반기 폐업 후에도 방치된 건물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현장에는 A씨의 휴대전화 등 신원이 확인될 만한 물건이 있
자칫 ‘늘봄학교=가난’이라는 그릇된 낙인이 생기지 않도록, 늘봄학교를 우수한 내용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조언이다.19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현지홍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경제 사정이 동등하다는 조건에서, 학부모는 늘봄학교와 학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때 내용과 질을 고려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늘봄학교를 보내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현지홍 의원은 “학부모 형편이 괜찮으면 학원, 형편이 어려우면 늘봄학교라는 어떤 프레임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학부모의
제주 현직 해경이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30대 A경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경사는 지난 16일 오후 11시20분께 제주시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가던 중 택시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다.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경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제주해경청은 A경사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지난 5일 새벽에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30대 C순경이 그의 지인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원도심 학교에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김광수 교육감은 19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원도심 학교 활성화 대책을 묻는 정민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 질의에 “지금까지는 (원도심 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계속 했다면, 저는 방향을 조금 바꿔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제주남초등학교(제주남초)를 꼽았다.제주남초는 제주형 자율학교 가운데서도 ‘글로벌 역량학교’로 올해부터 운영한다. 공교육 과정 안에서 외국어 소통 능력을 집중 향상시키겠다는 목표에 맞게, 원어민 보조교사
제주시 지역 중학교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경찰 조사 중이다. 지난해 고등학교 불법 촬영 사건과 유사한 문제가 다시 벌어진 셈이라, 학생 대상 윤리·인성 교육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경 A중학교 교직원 여자화장실에서 2학년 남학생이 발견됐다. 숨어있던 남학생은 화장실에 들어온 교사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했으나 발각됐다. 학생이 도망가자 다른 교사들이 붙잡았고, 학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학생과 마주한 교사는 17일부터 병가를 제출했고,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활동침해조치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주에서 새로 출범할 국회를 향해 제2공항 건설사업 강행을 막아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를 열고 “22대 국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제2공항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도민회의는 “제2공항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문제는 이번 총선 과정에 중요한 심판 대상이었고 분명히 심판받았다”며 “압도적인 제2공항 찬성지역이라 생각했던 서귀포시 지역의 찬성 비중은 50%대로 내려앉았다. 불필요한 사업이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제9기 비상임이사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곶자왈재단 비상임이사는 정관과 제반 규정 제·개정, 사업계획 수립, 예·결산 심의·의결 등의 권한을 가지며, 임기는 3년이다. 지원 자격은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관심을 갖는 인사, 환경 관련 전·현직 공무원이나 전문가·환경단체 임원, 도내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단체를 대표하는 사람 등이다. 미성년자나 금치산자, 한정치산자, 파산자로 복권되지 않은 사람, 금고형 이상 처해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이 유예된 이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등은 제외다. 곶자왈
19일 제주는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겠고 황사가 이어지겠다.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준 황사가 우리나라 부근에 잔류하면서 19일까지 제주도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4도(평년 10~12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평년 17~19도)가 되겠다.20일은 아침 최저 15~16도(평년 11~13도), 낮 최고 18~21도(평년 18~19도) 분포를 보이겠다.20일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산지 시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