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GN 꼬무 의장 지지 표명 "아.태교육센터 설립도 지원"

▲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APGN) 이브라힘 꼬무(Ibrahim Komoo)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오른쪽은 세계지질공원(GGN) 운영위원인 기 마티니(Guy Martini, 프랑스) 박사.
이브라힘 꼬무(Ibrahim Komoo, 말레이시아)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APGN) 의장이  APGN 차기총회 제주 개최 지원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제주도의 총회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6회 제주포럼에 참석했던 꼬무 의장은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가 올 7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APGN총회에서 다음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만일 제주도가 차기 총회 개최를 제안한다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예정된 차기 총회의 개최지는 하노이 총회 때 운영위원들의 회의에서 확정된다. 운영위원은 10명이다. 한국인 위원도 1명 있다.

꼬무 의장은 세계지질공원(GGN) 운영위원이기도 하다.

꼬무 의장은 또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교육센터(Education Training Center) 설립을 추진한다면 아.태 지질공원의 발전을 위해 유네스코와 GGN 등의 협조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꼬무 의장(왼쪽 두번째)과 마티니 박사(맨 오른쪽)가 우근민 지사와 함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고 있다.
그는 이와함께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제주 지원의사를 거듭 나타냈다.

그는 APGN 의장으로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특정 지역(제주도)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차기 총회 개최지는 운영위원 회의에서 결정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연경관이 우수한 제주도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꼬무 의장은 "항상 제주에 오는게 기쁘고 즐겁다"며 "제주도가 앞으로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의 좋은 모델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회견에 배석한 GGN 운영위원 기 마티니(Guy Martini, 프랑스) 박사는 "제주도는 훌륭한 경관을 갖고있어 세계적 지질공원으로서 손색이 없다"며 "제주를 방문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 뿐 아니라 자연, 문화, 지리적 요소가 연계돼야 지질공원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제주도는 이날 꼬무 의장과 마티니 박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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