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식물로 활용하고 있는 치자 꽃이 마지막 꽃이 시들어 가고 있어 장마가 완전히 종료되었다.

▲ 마지막 꽃잎을 떨구기 직전의 치자.ⓒ제주의소리
남원읍 신례리에 지난 6월2일, 남원리에서는 6월11일 첫 꽃이 피기 시작한 것과 동시에 시작된 장마가 치자 꽃이 마지막으로 꽃잎을 떨구면서 공동 운명을 맞고 있다.

실제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0일 날짜로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발표해 치자꽃의 지표분석은 거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옛 어르신들은 치자꽃이 피기 시작하면 장마의 시작을 알리고, 꽃이 지면 장마의 종료를 알리는 징후로 파악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배롱나무(백일홍)와 무궁화 등 여러 가지 지표식물을 이용한 지표식물별 생육상황에 따른 기상변화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DB화해 통계적 유의성을 분석한 후 향후 기상전망 예측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