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전면실시 앞둬 공동주택 35곳에 무선정보인식 장치 시범 설치

무선정보인식(RFID, Raolio Freguency Identification) 장치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시스템이 연내 제주시 공동주택에 설치된다.

제주도는 2012년말까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실시하도록 한 정부 방침에 따라 올해 제주시 동(洞)지역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35곳에 대해 무선정보인식 장치를 시범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이달에 제주부영 1차아파트, 도남 이편한세상 2차아파트 두 곳에 설치된다.

이 장치는 전용카드(RFID태그카드) 등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기다. 배출자와 배출량, 수수료 등이 행정기관에 자동 통보된다. 배출량 만큼 수수료를 냄으로써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큰 데다 별도의 전용 용기가 필요없다. 수수료도 선불, 후불 중 선택이 가능하다.

다만 초기 구축비용과 유지관리비가 많고, 전용카드 없이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 밖의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식으로 종량제봉투, 칩 방식이 있으나 무선정보인식 장치가 가장 효율적이고 선진화된 방식으로 꼽힌다.

제주도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실시에 앞서 종량제 방식과 수수료를 결정하기 위해 30일까지 동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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