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늘(27일) 낮 제주도 북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전력사용량도 올 들어 최고치 경신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등에 따르면 어제(26일) 낮 기온이 33.1도에 이르는 불볕더위로 오후2~3시 사이 한시간 동안 평균값 기준 전력사용량이 61만4800kw를 기록,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오전 제주도 산간에는 대기불안정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고,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 산간에는 30~80mm, 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엔 10~3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제주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에는 30℃를 웃도는 고온현상과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