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 11일 무료 공연

   
다문화 가정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낸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가 11일 오후 3시30분과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인 박해미를 비롯해 개그맨 김한국 등 호화 배우들의 무대가 관심이다.

‘아리랑 판타지’는 한국에 시집 온 필리핀 며느리와 보수적인 시어머니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그리고 있다.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시어머니의 반대를 무릎 쓰고 어렵사리 결혼한 이자벨은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서도 딸 보리와 함께 씩씩하게 살아간다. 아들을 잃은 원망으로 구박이 점점 심해지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자벨은 ‘전국 노래자랑’에 출전하기로 한다.

시어머니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이자벨이 벌이는 노력이 우리 사회에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뮤지컬은 한국마사회(KRA)와 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고 제주시와 도립제주예술단이 주관해 무료로 진행된다.

첫 번째 3시30분 공연은 다문화 가족에 우선 관람 권한이 주어지고 오후 7시30분에는 일반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다.

무료 배부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

문의=064-728-2711.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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