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일주일만에 조폭을 사칭, 유흥주점에 들어가 무전취식하고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2일 최모씨(43.제주시)를 상습 폭력 미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9일 새벽 0시40분께 제주시 모 유흥주점에서 양주 등 25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고 업주 김모씨(48.여)를 넘어뜨린 후 얼굴을 발로 밟는 등 전치 2주 상해를 가했다.

최씨는 같은 수법으로 10일까지 6곳의 유흥주점에서 조폭을 사칭하며 종업원을 폭행하고, 공짜로 80만원 상당을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사기, 재물손괴 등 혐의로 지난 2일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