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 올들어 두 번째 수출…매년 수출 확대 추세

3대를 이어 빚어온 제주 명품 술, ‘한라산 소주’가 일본에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한라산 소주(대표이사 현승탁)는 지난 21일 일본 동경에 소주 2만1000병을 수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일본 수출이다.

이번 수출된 소주는 (주)한라산이 만든 ‘한라산물 순한소주’ 525상자(1만500병)와 ‘한라산 소주’ 525박스(1만500병)로, 금액으로 약 1만2700불(한화 약 1400만원) 어치다. 

(주)한라산은 지난 2007년부터 (주)한라(대표이사 강용근)와 수출계약을 통해 거래, 매년 약 2만5000병 이상씩을 수출하는 등 일본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 한라산 소주 주요 수출 실적 ⓒ제주의소리 / 자료 = (주)한라산 제공
▲ 한라산 소주의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수출 추이 ⓒ제주의소리 / 자료 = (주)한라산 제공

(주)한라산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일본 관광객들에게도 한라산 소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인들의 청정 제주산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면서 제주의 깨끗한 물로 만든 한라산 소주의 인기도 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라산 소주의 해외 수출은 올 들어 일본 2차례를 비롯해 중국.인도네시아 등지에도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현재웅 (주)한라산 전무이사는 “전국 모든 소주회사들은 동일한 주정을 원료로 소주를 생산하는 만큼 무엇보다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소주의 80%를 차지하는 물에 달렸다”며 “지하 80미터에서 뽑아 올린 청정 화산암반수와 5년 이상 숙성된 증류주 원액으로 만든 한라산 소주의 품질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라산 소주는 100% 순수 향토자본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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