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천국 페스티벌'로 내장객 급증...알바트로스-홀인원 '펑펑'

내장객 감소로 위기의식을 느낀 제주도내 골프장들이 푸짐한 고객 사은 이벤트를 통해 많은 고객을 불러들였다.

제주도는 지난달 한달 동안 도내 골프장들이 비수기 타개를 위해 '골프 천국 제주' 페스티벌을 진행해 15만3884명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3만5246명보다 14% 증가한 인원이다.

골프장 내장객이 정점에 달했던 2009년(14만5133명) 보다도 9000명 가량 증가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매년 증가하던 골프장 내장객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해 업계 전반에 위기의식이 확산되자 자구노력 차원에서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주지역협의회(회장 김운용)가 주최했다. 28개 골프장이 참여했다.

내장객에게 그린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했는데 1명은 알바트로스, 17명은 홀인원의 영예를 안았다. 이글을 기록한 골퍼도 32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8명은 축제에 참여한 12군데 골프장 어디에서나 앞으로 1년간 그린피 면제 혜택을 받는다. 행운권 당첨자는 3400명이다.

제주도는 골프산업이 내장객 감소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리자 민관 T/F팀을 꾸려 경쟁력 강화를 위한 17개 과제를 발굴, 추진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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