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1] 서귀포시장, 우근민 지사에 사의 표명..."혼자 힘으로 해결"

▲ 내년 4.11 총선 출마를 선언한 고창후 서귀포시장
고창후 서귀포시장이 "더 큰 꿈을 향해서 나아가겠다"며 4.11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고창후 시장은 5일 오전 10시30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근민 지사에게 시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오늘 아침 일찍 우근민 지사를 만나 제 거취를 표명했다"며 "이미 언론에 나온대로 저는 시장직에 끝나지 않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우근민 지사는 "후임 행정시장이 정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태"라며 "행정공백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업무.직무수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고 시장이 전했다. 

▲ 고창후 서귀포시장
이에 대해 고 시장은 "후임 시장이 결정될 때까지 제가 시장으로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서 추호도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정당선택에 대해 고 시장은 "정치를 하려는 사람은 정당 선택이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현실적 여건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고민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해 고 시장은 "갈등해소에 역점을 뒀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저는 정치적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고, 나중에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닫았다.

'우 지사가 도와 준다고 했느냐'는 물음에 고 시장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저 혼자 힘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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