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는 데는 있지만 도민 동의 얻기 힘들 것"

우근민 제주지사가 정당 가입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우 지사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행정시장 인선에 관해 얘기하다가 정당 가입 의사를 묻는 질문에 농담조로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정당)에게 가겠다"고 가볍게 응수한 뒤 "오라는 데는 있지만 아직 필요성은 못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정당 가입에 대해)도민 동의를 얻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지난달 29일 도의회 도정질문 답변 때도 이와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정당 선택이 급하지 않은 문제라며 만약 당적을 갖더라도 △저를 필요로 하는 정당 △제주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이 될 때 △무소속으로 당선된 만큼 도민 의견을 듣고 판단할 것 등 3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엄격한 전제를 달았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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