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선 부지사, 긴급 간부회의 소집...기강 확립 신신당부

▲ 김형선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긴급 간부회의.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7일 오전 예정에 없던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제주시, 서귀포시 부시장과 실.국장단을 긴급히 불러모았다.

우근민 지사의 일본 출장(7~11일)과 양쪽 시장 공모, 연말 들뜬 분위기 등으로 자칫 내부 기강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염려에서다.

김 부지사의 첫 마디는 공직 기강 확립. 

그는 "도지사가 안 계시고, 행정시장의 거취에 변화가 있더라도 도민이 불편해 하거나, 사업이 지체되거나, 공직분위기가 느슨해지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부 공무원 한사람 한사람이 '내가 도지사다'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행정 공백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또 "총선 등 정치일정에 편승해 공무원들이 오해를 받을만한 일체의 행동이나 언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선거 중립을 당부했다.

진행중인 의회 정례회에 대해 그는 "최대한 예우를 갖고 임하되 간부공무원 스스로 '내가 장관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소신있게 답변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부지사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이후의 후속 대책과 겨울철 야간 관광조명, 연말 예산집행, 지자체 합동평가 등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각 실국은 △지자체 합동평가 대비 △빈틈없는 행정 △문화 바우처 사업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연말 물가 안정관리 △구제역 예방접종 관리 강화 등 현안에 대한 행정시의 협조를 요청했고, 행정시에서는 △제설대책 △공영버스 심야운행 △동계 전지훈련 유치 △월동채소류 유통처리대책 △제주혁신도시의 차질없는 추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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