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갈무리 화면.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나는 꼼수다'를 주제로 내걸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 중 한명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배은희 국회의원이 출연해 패널들과 설전을 벌였다.

주제는 '나는 꼼수다는 과연 선동매체인가 대안언론인가'였다.

정봉주 의원은 "조중동은 정치권에 대해 양비론을 펼친다. 원인과 결과에 대한 분석이 없다"며 "국민은 정치의 불신을 가지고 있고 정치에서 멀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막강한 자본력을 가지고 한쪽으로 치우치는데, 우리는 그것을 잡을 수 있을 만큼 잡아 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은희 의원은 이에 "국민의 80%가 조중동을 본다는 것은 어디서 나온 것이냐.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얻는다"며 "지금도 균형이 잡혀 있다"고 맞섰다.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인물은 다름 아닌 대학생 패널로 등장한 윤주진씨였다.

윤씨는 "나꼼수는 중립을 표방해야 한다. 야권단일화를 통한 정권쟁취를 하나의 목표로 설정했다"며 "기존 언론을 비파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 후보 흠집내기에 전념할 건가. 선거로 출마하는 사람으로 부적절하다. 정 의원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에 "종편에 진출한 보수언론이 이런식으로 하면 우리는 (나꼼수를)계속 할 것"며 "나를 비판하기 전에 언론의 편향성을 비판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윤주진씨가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에서 후원을 받는 보수학생단체 대표인 사실을 소개하며 중립적 발언에 대한 또 다른 찬반 의견을 거세지고 있다.

토론이 끝난 후 나꼼수는 대안언론으로 본 패널 22명은 28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반대로 선동매체로 보는 패널은 18명에서 12명으로 줄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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