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제주지역 강추위가 휴일인 11일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중부지방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주말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9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시내권과 달리 산간지역에는 눈이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현재 누적적설량은 한라산 윗세오름이 37cm, 진달래밭 23cm, 어리목 12cm, 영실 8cm, 성판악.관음사 각각 6cm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 자정까지 산간을 중심으로 최대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면서 어승생에서 법정사로 이어지는 1100도로는 대형과 소형차량 모두 체인을 갖추지 않으면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평화로와 번영로, 남조로, 산록도로 등은 도로에 눈이 모두 녹아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

이번 추위는 휴일인 11일 사그라진다. 휴일 제주는 중국 중부동해안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4도에서 6도로 춥지만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3도로 평년수준에 근접하겠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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