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 관광상품 개발-청소년 육성.교류 등 5개항 합의

▲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지사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맨 오른쪽이 우근민 제주지사.
한일해협 연안에 위치한 양국의 8개 시도현 지사들이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청소년 육성.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근민 제주지사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오가와 히로시 후쿠오카현 지사, 후루카와 야스시 사가현 지사, 나카무리 호도 나가사키현 지사, 오카다 미노루 야무구치현 부지사는 10일 나가사키현에서 제2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진행해온 교류사업이 한일 양국의 우호와 발전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앞으로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끝에 5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도현 지사들은 먼저 장래를 짊어질 청소년의 육성과 교류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향후 청소년의 육성.교류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내년 청소년포럼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협의해 제1회 대회를 2013년 전라남도에서 열기로 했다.

또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세계 경제 불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은 끝에 관광교류로 돌파구를 찾기로 하고 정기 페기 항로와 크루즈 사업을 진흥시키기 위해 각 시도현이 연계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유치하자는데 합의했다.

공동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이후 실무회의에서 구체적으로 협의, 연구키로 했다.

아울러 아시아의 환경문제에 공헌하고 한일해협 각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그린아시아국제전략종합특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모았다.

각 시도현이 개최하는 사업에 대한 지지와 협력 의사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물대회(IWA) △2012 여수세계박람회 △2012 국제농업박람회(전남) △2012 국제적조회의(ICHA)(경남) △2012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포럼(2012년) △2012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총회(나가사키현)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 엑스포(2013년) △일본 잼버리(2013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2015년)(야마구치현) 등이다.

차기 회의인 제21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경남에서 열기로 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