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 업무협약...입주기업 사업참여 기회 확대


▲ JDC와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의 업무협약 체결식.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들이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6대 핵심프로젝트에 스마트그리드 운영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JDC(이사장 변정일)는 12일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회장 김대환)와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첨단과기단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변정일 이사장, 김대환 협회장을 비롯한 두 기관의 임직원과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는 기존의 전력시스템에 IT 기술을 접목시켜 전력망을 실시간으로 관찰.통제하고 쌍방향통신을 통해 운영효율을 최적화하는 전력시스템을 말한다. 글로벌 이슈인 환경문제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세계 각국이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 JDC 변정일 이사장(왼쪽)과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 김대환 회장.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사업장 운영시스템 개발 ▲전기자동차 운영시스템 개발 ▲IT 등 관련산업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기타 스마트그리드 사업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제반 사항에 대한 상호협력 등이다.

JDC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6대 핵심프로젝트에 스마트그리드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들에게 스마트그리드 사업 참여로 발생할 신규 비즈니스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첨단과기단지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변정일 이사장은 "제주도는 세계 최초로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지정됐고, 차세대 저탄소에너지 개발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JDC 첨단과기단지가, 제주도를 최첨단 스마트그리드가 구현된 '탄소제로 명품 제주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는 큰 도약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첨단과기단지는 JDC가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인근 109만9000㎡에 4526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지난해 3월 생산.업무 지원시설을 준공했다. 현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스트소프트, SK이노베이션㈜ 등 총 71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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