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안에서 확인된 범돔의 모습.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이용가치가 높은 해양생물에 대한 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자체 연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 연안의 표층수온은 1928년부터 최근까지 연평균 0.01℃씩 모두 1.5℃가량 높아졌다. 이는 한반도 전 해역의 평균 수온 상승폭 1.31℃ 보다 높은 수준이다.

겨울철 수온까지 상승하면서 난류성 어종을 잡을 수 있는 기간은 덩달아 길어지고 있다.

실제 해양수산연구원은 환경실태조사를 통해 아열대성 생물인 청줄돔, 가시복, 거북복, 아홉동갈돔, 분홍멍게, 거품돌산호, 산호류 등의 서식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여름철 자주 보이던 청줄돔이 연중 관찰되고 출현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한화해양생물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제주연안환경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제주연안의 해양생물자원 보존과 산업가치가 있는 품종을 개발키로 했다.

품종 개발과 함께 해양생물의 서식생태와 산란습성연구, 종묘생산, 사육기술 개발연구 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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