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를 발족시킨다.

제주도에 따르면 거주지와 취업, 신변보호담당관, 하나센터, 민간지원기관 등 관련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제주지역 북한이탈주민지원지역협의회가 오는 23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그동안 각 기관 및 단체에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추진했던 지원시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지역내 다양한 지원 자원을 발굴하는 한편, 기관 및 단체간 중복적인 지원시책을 조정하는 등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지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오는 23일 열리는 첫 회의에서는 14명의 위원들에 대한 위촉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의 취업과 교육, 의료, 법률지원 사업, 인식 개선사업, 지역주민과의 교류 및 결연사업 등의 추진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민·관 협력지원 시스템이 드디어 첫 단추를 끼우기 시작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제주도민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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