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사위원회, 12월21~내년 1월15일 연말연시 공직기강 확립 감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전 공직자에 대한 비상근무가 발령된 가운데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공직기강 감찰에 나선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염차배)는 연말연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21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도와 행정시는 물론 교육청,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한 감찰을 시행한다. 이번 감찰에는 4개 반, 20명이 투입된다.

이번 감찰에서는 공직자 품위손상 행위를 비롯해 출장 중 개인의 용무를 보는 행위, 야간 당직근무지 이탈 등 연말연시에 나타나는 기강해이 사례, 인·허가 관련 위법·부당한 행위, 생활민원과 직결된 민원처리실태 등을 중점 감찰한다.

또한 동절기 화재 등에 대비한 정기점검 준수 여부, 현업부서 및 사업현장 등 취약시설 관리 운용실태, 재난사고 대비 조치사항 이행 여부 등에 대하여 집중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전 공무원에 비상근무 발령이 내려짐에 따라 직원 비상연락망 점검, 필수요원 지정 여부 등도 병행해 감찰할 방침이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공직감찰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품위손상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직사회 신뢰가 떨어지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감찰 활동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감사위 관계자는 “감찰기간 중에 적발된 공무원의 비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 문책 조치할 계획”이라며 “특히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생활민원 처리를 원활히 수행함으로써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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