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건물 취득→발전연구원에 무상대부

제주발전연구원이 더부살이를 끝내고, 내년부터 오라동에 둥지를 튼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곤)는 21일 제289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가 제출한 ‘201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국-공유재산 교환)을 원안 가결했다.

제주도는 제주발전연구원 청사로 활용하기 위해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건물과 도 소유의 옛 농업기술원 시험포(도련1동)를 맞바꾸기 위해 이번에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현재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상공회의소 건물 2~3층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원과 일반 직원이 53명이 되고, 6개 부설 센터 운영에 필요한 공간이 너무 협소해 불편을 겪어왔다. 건물 임차료와 관리비로 매년 600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지금은 연구원 4~5명이 한 연구실을 사용하고 있고, 회의실도 1개 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면적도 넓지 않아(20평) 연구 활동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청사를 이전할 경우 이런 불편은 일거에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라2동에 자리한 옛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상 2층·지하 1층 건물로 건물 면적이 1274.28㎡나 된다.

제주도는 취득한 옛 농산물품질관리원을 제주발전연구원에 내년 1월부터 무상으로 대부, 사무실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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