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만족도가 가장 높은 저가항공사는 '티웨이항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공사는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내 국내 5개 저가항공사를 이용한 10000명을 대상으로 예약ㆍ발권서비스 등 6개 분야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티웨이항공은 무려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예약ㆍ발권서비스에서 티웨이항공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27점이었다. 이어 에어부산(5.16점), 제주항공(5.13점), 이스타항공(5.04점), 진에어(4.95점) 순이었다.

티웨이항공은 특히 예약ㆍ발권의 정확성(5.63점)과 편리성(5.57점)에서 다른 항공사를 압도했다.

탑승ㆍ수속 서비스는 티웨이항공(4.26점), 에어부산(5.19점),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상 5.16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티웨이항공은 세부 항목 중 수하물 처리의 신속성(5.27점)과 충분한 안내방송 서비스(5.22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저가항공 이용 고객에게 민감한 요금서비스에선 티웨이항공(5.06점)이 이스타항공(5.05점)을 근소한 차로 눌렀다. 제주항공(4.91점), 진에어(4.85점), 에어부산(4.72점)이 뒤를 이었다.

요금의 적당성에서 이스타항공(6.24점)이 티웨이항공(5.21점)을 앞섰으나 요금 할인제와 할인 이벤트에서 티웨이항공이 경쟁사를 따돌렸다.

기내 승무원 서비스는 티웨이항공(5.51점)과 이스타항공(5.41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티웨이항공은 예의 바르고 친절함, 고객에 대한 충분한 배려, 용모와 복장 단정 등 세부 항목 전분야에서 1위였다.

기내 시설ㆍ음료서비스 만족도는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이 4.65점으로 공동 1위였다.

운항 서비스는 에어부산(4.94점), 티웨이항공(4.92점), 제주항공(4.83점) 순이었다. 에어부산은 세부 사항 가운데 기내 소음과 진동의 적절성 부문에서 4.70점으로 타사를 크게 앞질렀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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