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내비게이터' 양성교육

유배 받아 한번 떠나면 돌아오기 어려운 섬 제주. 유배인들이 제주에 새겨놓은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제주유배문화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유배문화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양성과정은 지난해 이뤄진 ‘제주유배문화 내비게이터 양성교육’을 이은 과정이다. 과거 제주 성안에 살던 유배인들의 삶과 제주 관광을 연계한 교육이다.

공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제주유배길의 의미와 가치를 중심으로 유배길 운영과 관리를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특히 전문가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유배길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체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측면에서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무료로 이뤄지며,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국내 유배지 답사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유배문화에 대한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유배길 방문 관광객들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제주유배문화가 제주 관광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의는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제주웰컴센터에서 이뤄진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의 모집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9일부터 16일까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제주유배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 www.ijto.or.kr, 제주유배길 홈페이지 = www.jejuyubae.com, 교육문의 = 064) 740-6088. <제주의소리>

<오연주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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