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접수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썰렁'하다.

LH 제주지역본부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신청접수 이틀째인 10일 5명이 신청.접수했다고 밝혔다.

첫날 전국적으로 약 2500여명이 방문해 1699명이 신청.접수해 대성황을 이뤘지만 제주에서는 이틀동안 불과 5명만 신청한 것.

LH는 올해 총 1만가구의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3300가구 ▲인천 700가구 ▲경기 2000가구 ▲부산·울산 1000가구 ▲대구·경북 670가구 ▲광주·전남 450가구 ▲대전·충남 1010가구 ▲강원 200가구 ▲충북 180가구 ▲전북 200가구 ▲경남 240가구 ▲제주 50가구 등이다.

대학생 전세임대란 대학생들이 직접 학교 인근에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한 가격에 재임대하는 방식의 주택이다.

대학생 전세임대제를 이용하면 전세금 4000만원 기준으로 대학생은 보조금 100만원에 월 6만원만 직접 내면 된다.

LH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경우 전세임대주택을 이용하려면 대학생들이 서귀포나 타지에서 와서 한다"며 "오는 13일까지 50명은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접수는 오는 13일까지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