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10일 연구소, 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식지외보전기관' 현판식을 가졌다.

제주테크노파크(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소장 정용환)가 환경부가 지정하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에 도내 최초로 선정됐다.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29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10일 현판식을 가졌다.

서식지 외(外) 보전기관이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야생 개체를 가져와 증식·복원하는 동·식물원과 연구기관으로 환경부가 지정한다.

이번 선정은 제주 도내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는 세 번째다.

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물장군, 두점박이사슴벌레, 애기뿔소똥구리 등 멸종위기 곤충에 대한 증식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2009년 남원읍에 20개체, 2011년 구좌읍에 40개체의 물장군을 방사해 서식지 복원에 성공했다.

또한 연구소는 1700여명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홍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정용환 소장은 “연구소는 이번 서식지외보전기관 지정을 통해 멸종위기종의 증식연구, 교육홍보와 서식지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제주아열대약초RIS사업단은 이날 오전 한국한방산업진흥원·대구약령시RIS사업단과 국내 한방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제주아열대약초RIS사업단이 10일 한국한방산업진흥원, 대구약령시RIS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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