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29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공사 창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로, 목표(240억원)를 22% 초과달성했다. 전년도 순이익(205억원) 보다는 42%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1616억원.
 
공사는 수익금 중 120억원을 제주도에 배당했다. 또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10여억원을, 이웃돕기에 2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공사는 이날 오재윤 사장 취임 1년을 맞아 지난해 경영실적을 비롯한 재임 1년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1998년 제주 삼다수 출시 이후 13년간 2개 대리점이 도내 유통을 도맡아오던 것을 공개입찰을 통해 5개로 확대했고, 도내 대형마트와 편의점 공급 루트를 농심에서 도내 대리점으로 바꿨다.

또 삼다수 물류운송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누고, 제주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시행해 도내 업체의 참여 지분을 40~49% 보장했다.

아울러 도외지역 유통.판매 체계 개선 노력을 펴고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13년간 농심이 독점해온 유통.판매를 공개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오재윤 사장은 "도민에게 봉사하는 공기업, 도민에게 이익되는 공기업,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사명의식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