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왕복 셔틀버스 30대로 확대…공영버스도 추가 투입

2월 첫날부터 새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찾아오지만 제주 들불축제는 예정대로 치러진다.

1일 제주시는 ‘평화와 번영의 제주, 무사안녕과 행복기원’을 주제로 한 2012정월대보름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2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예정대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1일 늦은 밤부터는 눈이 내려 해안지역 5cm, 중산간 10cm 이상의 눈이 내리겠고, 2일부터 3일까지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제주지역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다가 4일부터는 최대 영상 9도까지 날씨가 풀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겨울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지만 들불축제 개최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다만 첫날과 이튿날 눈 날씨로 인한 도로결빙 등이 변수이므로, 축제 참가자들은 자가용 이용보다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을 최대한 이용해주시고 부득이 자가용 이용 시 만일을 대비해 스노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제주시는 무료 셔틀버스 이용과 관련, 축제기간(2~4일) 내 매일 저녁 프로그램 종료 후 행사장에서 제주시(또는 서귀포시)로 돌아오는 30대의 셔틀버스 외에 2대의 공영버스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다음은 들불축제 셔틀버스 운행시간표

▲ 운행구간 종합경기장(정문) - 한라대입구 사거리 - 행사장
▲ 운행구간 종합경기장(정문) - 한라대입구 사거리 - 행사장
▲ 운행구간 : 서귀포시 2청사 - 천제연 입구 - 행사장

◆ 힘들게 자가용 말고 편한 무료 셔틀버스로 오세요

이번 축제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대수를 확대하고 운행시간 간격을 좁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축제 참가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료셔틀버스 30대를 배차하고, 30분 간격(폐막일 4일은 20분 간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시지역은 제주종합경기장→한라대입구→새별오름 축제장을 순환 운행하며 첫차는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1시시에 출발한다.

서귀포시 지역은 서귀포시청 2청사→천제연폭포→새별오름 축제장까지 순환 운행되고, 첫차는 축제기간 매일 오전 11시에 출발하여 1시간 간격(폐막일 4일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한, 축제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제주시에서 서쪽방향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축제장을 경유해 운행하도록 함으로써 축제 관람자들이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주차장도 평화로 남쪽의 기존 제2주차장이 박물관 건물 신축으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함에 따라 인근지역인 그린리조트 주차장과 카트장을 주차장(200대)으로 활용하고, 축제장 서측 1㎞지점에 위치한 JDC 소유토지(47만㎡, 2만2350대) 등을 활용해 총 2만2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예비주차장을 확보했다.

아울러 들불축제장에 고정화장실(남4, 여3) 1동을 시설, 노약자 및 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축제장 방문자들이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5곳에 50동의 이동식화장실을 배치해 근심(?)없는 축제장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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