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수출기업들이 제주도가 추진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서울 마케팅리서치(SMR)에 의뢰해 2011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60개 수출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90%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응답이 33.3%를 차지했고,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다는 대답은 28.3%로 나왔다. 또 직원들의 글로벌 마인드가 높아졌다는 응답이 23.3%, 업무효율성이 제고됐다는 대답이 13.3%로 각각 나타났다.

별도 도움이 안됐다는 반응은 6.6%에 지나지 않았다.

가장 도움이 된 지원사업은 해외전시회 공동참가(45%),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40%), 무역사절단 파견(20%) 순으로 꼽혔다.

또 필요한 수출지원사업으로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55%), 개별업체 수출지원사업(26.7%), 해외마케팅 인프라구축사업(16.7%) 순이다.

개별업체 수출지원사업 중에서는 수출물류비 지원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로사항은 이메일 송수신 때 번역문제가 1순위로 등장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13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과 팩스로 진행됐다.

제주도는 올해 24차례의 해외마케팅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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