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용기 디자인 공모...대상 상금 1000만원

▲ 유리병 디자인 공모전 홍보물.

제주물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용기 디자인이 개발된다. 375㎖ 짜리 유리병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는 제주물의 우수성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제주워터 프리미엄 용기 디자인 공모전'을 2월1일부터 3월11일까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적,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25명에게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대상 1명에겐 1000만원이 지급된다.

국내 뿐 아니라 국제 공모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순 카와카미가 직접 동영상을 제작, 공모전 홍보에 나섰다. 또 세계3대 디자인협회인 레드닷 회장 피터잭이 공모전 심사에 직접 참여한다.

공모는 www.jpdcwater.co.kr 또는 www.loud.kr을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출품작은 기능성, 예술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1차 예선심사, 2차 네티즌 심사, 3차 최종심사를 거쳐 3월21일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인 또는 1팀이 3점까지 출품할 수 있지만 중복 수상은 안된다. 모든 출품작은 다른 공모전에 발표되거나, 상품화 등록이 돼 있지 않은 독창적 작품이라야 한다. 수상작 소유권은 제주도개발공사에 귀속된다. 

오재윤 사장은 "제주 삼다수는 그동안 동일 모양에 PET제품 한가지 밖에 없어 국제행사나 세계무대에서 경쟁이 어려웠다"며 "제주물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젝트인 이번 유리병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제주물이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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