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이하 제주문인협회) 20대 회장에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길웅씨(70)가 당선됐다.
 
지난달 15일 19대 강용준 회장이 개인사정으로 사퇴함에 따라 문인협회는 후임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11일 제주문학의 집에서 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김길웅씨가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김 신임회장은 “제주문협이 문인 친목단체라는 기본 역할이나 기능에 안주할 게 아니라 창작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공간 확보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장르의 벽을 허물고 격의 없이 대화하는 문협이 됐으면 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 제주문인협회 김길웅(70) 신임회장. ⓒ제주의소리

김길웅 신임 회장은 중등교장으로 정년퇴임했으며 제주수필문학회·동인 맥(脈)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문학 대상, 한국문인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수필집으로 <내 마음 속의 부처님>, <삶의 뒤안에 내리는 햇살>, <느티나무가 켜는 겨울 노래>, <떠난 혹은 떠나는 것들 속의 나>를 발간했다.  시집으로는 <여백>, <다시 살아나는 흔적은 아름답다>, <긍정의 한 줄>, <틈> 등이 있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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