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사관 프로젝트 주인공들…22일 성과보고회

   

기술과 학력을 겸비한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프로젝트인 ‘중소기업기술사관 육성프로그램’ 성과보고회가 열린다.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산·학·관’ 협력모델이란 점에서 그 성과가 주목된다.

주인공은 제주 한림공고 기계과 2012년 졸업생 32명이다.

제주관광대학(총장 김성규) 메카트로닉스과와 한림공업고등학교(교장 문용길)이 주관하고 중소기업기술사관 육성사업단(단장 현창해 교수)이 주최하는 성과보고회가 오는 22일 오후3시 제주관광대 관광관 연회장에서 마련된다.

제주지역 특성화고와 전문대, 그리고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프로젝트인 기술사관 육성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추진돼온 것으로 고교3년+대학2년+협약 중소기업체로 100% 취업이 연결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에선 한림공고와 제주관광대(메카트로닉학과)가 연계해 기술사관을 육성하면 도암엔지니어링·천마물산·그린피제주 등 취업협약이 체결된 10여곳 지역 중소기업에서 인력을 채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제주관광대학 메카트로닉학과에 진학하는 한림공고 기계과 32명(2009년 입학생)은 전체 5년 교육과정 중 3년을 마쳤다.

대학 2년을 남겨두고 있지만 벌써부터 ‘기술사관’이 된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사업단장 현창해 교수는 “중소기업기술사관 육성사업은 기업은 필요한 우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고, 대학과 특성고는 취업이 보장된 우수학생들을 유치하는 효과가 큰 사업”이라며 “특히 제주지역의 중소기업을 이끌 다기능 인재양성을 위한 획기적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 성과보고회에는 중소기업청·제주자치도·교육청·관광대·한림공고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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