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후보.

4.11총선 서귀포시선거구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는 26일 제주감귤농협과 간담회에서 "한미FTA 발효로 인해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감귤산업의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0년 기준으로 제주도 전체 3만7919농가의 82%(3만905농가)가 감귤농사를 짓고 있고, 전체 농산물 조수입 1조5406억원 중 감귤 조수입이 43%(6685억원)를 차지할 만큼 감귤은 제주도의 생명산업으로 통하지만 지난15일 발효된 한미FTA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제주감협은 15년간 감귤의 실질생산액이 약 1조1250억원(연평균 750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중FTA로 인한 감귤산업 피해는 10년간 생산액이 약 1조3330억원(연평균 1330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거점산지유통센터를 확대하고 수출전용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며 "현재 연간 3000톤 안팎의 감귤 수출량을 수출전용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4만톤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은 한중FTA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며 "한미FTA로 흔들리는 감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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