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1] 김우남 후보, 제주4.3 완전한 해결 촉구 성명 발표

 

▲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제주시 을 선거구)

4.11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 중인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우남 후보는 제주4.3 제64주기를 하루 앞둔 2일,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여당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는 우선 성명서에서 “4.3영령들의 명복과 안식을 기원하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평화와 인권이라는 제주4·3의 보편적 가치가 더 크게 꽃필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64주년을 맞은 4.3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김 후보는 “4.3위원회 폐지 시도, 역사교과서 논란 등 지난 4년 간 계속되어온 4.3 흔들기가 채 아물지 않은 4.3의 상처를 덧나게 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에 칼끝을 겨눴다.

김 후보는 또, “이제 희생자와 유족들의 덧 난 상처와 아픔을 위로하고 훼손된 제주도민의 자존을 세우기 위해 4.3의 완전한 해결은 더 이상 늦출 수도, 늦춰서도 안 된다”면서 “최소한 제주4.3 추모기념일 제정과 4.3희생자 및 유족의 추가신고,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국가지원 등, 4.3의 당면 과제만이라도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4·3 64주년을 맞아 이러한 제주도민들의 요구에 명확히 답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과연 4․3의 아픔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닌 실천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에 함께 나서야 한다”며 “이 길만이 그동안의 4.3흔들기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제주도민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다음은 김우남 후보의 4월2일 주요 일정.

△ 오전 8시 = 제주대학교 청년학생 투표참여 및 인사(제주대학교 정문)
△ 오전10시 = 도련1동 4.3희생자위령제(도련1동 마을운동장)
△ 오후4시40분 = 한명숙 민주통합당대표의 김우남·강창일 후보 지원유세(제주시 오일시장)
△ 오후6시30분 = 제주4.3 64주년 전야제(문예회관 대극장)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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