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표는 2일 오후 5시10분께 강창일.김우남 후보의 지원유세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도착부터 북새통이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취재진이 몰려들면서 3-4분간 한 대표는 10m 앞도 가지 못했다.
한 대표는 지원유세를 시작하며 자신도 '제주도민'임을 강조하며 제주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한 대표는 "제가 명예도민인 것을 모르셨죠!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드는 데 제가 총리시절 만들었고, 특별자치도 문을 여는 날 축사를 했다"며 "그 공로로 제주도민증을 받았고, 저도 제주도민"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강창일 후보를 '동지'로, 김우남 후보를 '농업전문가로 제주도의 감귤농사 다시 살려낼 후보'라고 추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15분간 강창일.김우남 후보의 지지연설을 마친 한 대표는 민속오일시장에서 상인과 시민들과 스킨십을 하기 위해 나섰다.
결국 한 총리는 오일시장 방문을 5분도 하지 못한 채 서둘러 자리를 떠야 했다. 차를 타기 전에 한 대표는 강창일.김우남 '화이팅'을 외치며 힘을 북돋아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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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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