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분기 공무원 아이디어 공모…김영주·김병성·박재현 주무관 3건 선정

“바람이 많은 제주의 해안도로나 풍력발전지구 주변에 풍력발전 가로등을 설치하면 어떨까요.”(김영주 주무관)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 가로등, 즉 ‘태양나무’를 설치해 제주를 청정에너지의 섬으로서 도심환경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요.”(김병성 주무관)
“날씨에 따라 제주관광 코스를 코디해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있으면 좋을 텐데…”.(박재현 주무관)

제주도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도정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제주도는 1분기 동안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된 아이디어를 심사해 총 3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 이들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20일부터 3월30일까지 이메일, 내부통신망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모해 심사한 결과, 김영주 주무관(기업지원과)의 ‘바람의 섬, 바램의 섬, 제주에 풍력조명설치’, 김병성 주무관(수자원본부)의 ‘태양나무 설치를 이용한 도심환경개선’, 박재현 주무관(한라산국립공원)의 ‘날씨에 따른 관광코스 코디네이션’ 등 3개가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공공재의 범 도민화를 위한 가칭 타일펀드 조성 등 총 70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우수 아이디어 제출자에게는 포상과 함께 5월 중 해외 선진지 시찰 기회가 주어진다.

문원일 총무과장은 “연중 공무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도정발전을 견인할 프로젝트 및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창조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