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지적에 “그게 아닌데” 해명…“T/F팀 차출은 행정시와 연계된 현안 때문”

제주도가 공무원노동조합에서 제기한 ‘행정시 정원 빼가기’ 및 ‘정부포상 도 본청 독식’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는 16일 최근 ‘행정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제11차 사이버토론회를 개최한 결과, 제주도가 각종 T/F팀을 구성하면서 행정시에서 인력을 차출하면서 행정시에서는 정원에 비해 수십명의 결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포상 대상자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상위포상이 도에 집중되면서 행정시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행정시 정원 빼가기’ 지적에 대해 “T/F팀은 도뿐만 아니라 행정시와도 연계된 현안사업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행정시 직원들을 근무토록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주도는 현재 WCC추진기획단, 전국체전기획단 등 9개 T/F팀(50명)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정부포상 독식 주장에 대해서도 “전체 5000여 공직자 중 도 소속은 2500여명임에도 행정시사 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모범공무원 이상 포상수여 인원은 행정시 공무원을 우대해 수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포상 역시 총 28명 중 도 본청 11명, 제주시 9명, 서귀포시 8명이 수상, 행정시 공무원들을 더 우대해주고 있다고 덧붙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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