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우근민 제주도지사 최근 사업자 공모가 무산된 제주맥주 사업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우 지사는 26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주맥주 사업과 관련해 “언론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보도를 하는데, 추진 과정에서 도민 의견을 한번 더 들은 게 갈팡질팡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제주맥주가 탄생하기도 전에 ‘애물단지’ 취급받고 있다. 해당 부서에서 그렇게 일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수출진흥본부를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지난 3월30일부터 4월23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제주맥주 민간사업자 재공모를 실시했지만, 응모 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자 선정이 불발됐다.

우 지사는 이와 함께 한·미 FTA 대응과 관련해서는 “FTA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잘 되고 있는 것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래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감귤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최고의 가격을 받는 농가를 찾아가고, 강사로 초빙해서라도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며 “철학을 갖고 접근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왕좌왕하는 것처럼 보일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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